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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22] 생쥐 왕국 건설기 카셀게임즈 신작 ‘래토피아’ 시선 집중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9.02 12:28
  • 수정 2022.09.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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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디팬스 게임 ‘래트로폴리스’로 스타덤에 오른 개발사 카셀게임즈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2022) 떴다. 부스는 연일 만원 사례로 유저들이 장시간동안 게임을 플레이하고 기다리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미 온라인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온 마니아들이 현장에서 스피드런을 진행하는 등 각양 각색 유저들이 모여 잔치를 벌인다. 

카셀게임즈가 전시하는 게임은 ‘래토피아’다. 전작에서 유닛 생성과 도시 방어를 위주로한 전투 시스템이 개발됐다면, 이번엔 왕국을 건설하는 시뮬레이션이 개발 됐다. 유저들은 맵 상에서 자원을 채집해 건설을 하면서 왕국을 꾸며 나간다. 빌드가 올라가면 새로운 주민들이 들어 오며, 주민들에게 일을시켜 자원을 채집한다. 다시 건물을 지으면서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그런데 함정이 있다. 땅 위 공간은 그다지 넓지가 않아 지을 수 있는 건물이 한정적이다. 이에 공간을 확장하는 작업까지도 게임의 일환으로 잡혀 있다. 기본적으로 지하로 파고들어가면서 개미굴처럼 땅을 파고 공간을 확장해 나가도록 구성돼 있으며, 유저 취향에 따라 하늘로 쌓아 올라가면서 국가를 건설할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왕국이 궤도에 오르면 이를 기반으로 생필품, 재미, 위생 등 변수에 신경써야 하며, 각 밸런스를 잡아 나가면서 왕국을 최대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전작에서 그랬듯 왕국을 노리는 세력들이 등장해 수시로 침범해 오며, 이들과 맞서 싸우는 요소들 역시 이번 게임에서 적용돼 있다.

즉 전작이 전투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전투를 기본으로 깔고 지켜야할 왕국을 건설하는 게임에 가까운 형태다. 일종의 ‘동물의 숲’이나 ‘심즈’와 같은 건설 꾸미기 게임에 ‘림월드’와 같은 서바이벌 게임이 결합됐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다만 게임은 현재 인터페이스가 난해한 구도로 키보드를 활용해 명령을 내려야 하는 구도다. 익숙해지면 편안한 인터페이스나 익숙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유저들이 진입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개발한 카셀게임즈 황성진 대표와 임윤혁 기획자는 내년 말까지 게임을 계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게임을 가다듬과 기반 시스템을 손본 뒤에 경제 시스템 등을 도입하면서 게임의 깊이를 파고들 예정이다. 동시에 이번 전시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받아들여 게임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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