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유비소프트 지주 회사의 지분을 전격 인수했다. 이를 통해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보유 지분을 전보다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유비소프트는 금일 텐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지주 회사 ‘기예모 브라더스 리미티드’의 지분 49.9%와 의결권 5%를 인수하게 된다. 거래 규모는 3억 유로(한화 약 4,108억 원)다.
텐센트는 이번 거래로 유비소프트에 대한 직접 지분을 4.5%에서 9.99%까지 늘릴 수 있다. 다만 이를 통해 매수한 주식은 5년간 매각할 수 없으며, 8년 동안 10% 이상으로 보유 지분을 늘릴 수 없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와 함께 유비소프트는 텐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AAA급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모바일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유비소프트 이브 기예모 CEO는 성명을 통해 “텐센트는 뛰어난 게임을 개발한 업계 리더들의 주요 주주 파트너”라며, “이번 거래는 유비소프트의 장기적인 발전에 필요한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이 수렴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장기적으로 구축해온 자산의 내적 가치에 힘을 싣는 이번 거래는 회사와 게이머, 주주에게 모두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