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금일(13일) 게임주는 전체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한 주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최소 0.82%에서 최대 9%에 이르는 주가 상승폭을 보였으며, 평균적으로 3~4%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게임섹터 전반에 걸친 주가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미국 시간)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YoY +8.1%로, 2개월 연속 둔화 추이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변동성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는 분석도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채현기 연구원은 “지표 결과에 따라 증시의 상방과 하방이 모두 열려있다고 판단한다”며 “8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집계될 시 강달러가 진정되며 국내 증시 회복세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게임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은 데브시스터즈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전거래일 대비 3,400원(+9.30%) 오른 39,950원에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2,789주를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08주, 5,462주를 순매수하며 종일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