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도쿄게임쇼2022에 게이머들이 화답했다. 주로 비즈니스 담당자들이 방문하는 전날 풍경과 달리, 유저들이 방문하자 비로소 본모습을 드러 낸다. 인기 부스 앞은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있으며, 전시관 대다수가 대기열이 가득 차 게임을 할 수 없고, 그저 스쳐 지나가면서 볼 수 밖에 없는 풍경이다. 도쿄게임쇼2022 전시관 풍경을 담아 봤다.
BTC관 오픈을 약 1시간 남겨둔 시점. 현장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줄을 섰다. 출입구는 4번 홀 앞에 편성돼 있다. 약 400명까지 세다가 포기하고 카메라를 켜고 영상으로 이들을 체크했는데, 약 1분 30초동안 걸어가야 비로소 대기열 끝이 보였다. 입장 1시간 전에 대기열만으로 이미 남다른 스케일을 선보인다.
이 곳은 부스를 지나다니는 통로 한켠이다. 걷기만 해도 복잡할 정도로 유저들이 몰려든 모습이 인상적이다. 도쿄게임쇼 하면 다양한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코스튬플레이를 하고 함께 뛰노는 장면을 상상하기 십상인데 그럴만한 공간은 나오지 않았다.
이 곳은 세가 부스 앞이다. 영상에서는 용과같이 시리즈 트레일러가 나오고 있으며 이를 관전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곳은 전시장 8홀 끝부분이다. 여기에서 방향을 틀어 1홀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곳은 캡콤 부스 앞이다. 의외로 관람객들이 적은 편인데, 이유는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줄의 길이와 시연 장소를 제한한다. 하루에 제한된 유저들만 체험할 수 있고 시간 약속을 잡는 방식으로 정리를 하면서 나오는 현상이다.
코나미 부스 앞은 애초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 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자칫 잘못 휩쓸리다가는 사람들에 밀려 전시장 밖가지 따라 나가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