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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 대한민국방위산업전서 시뮬레이터 2종 전시 … 언리얼엔진 채택 고퀄리티 그래픽 눈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9.23 15:53
  • 수정 2022.09.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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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자사 개발 시뮬레이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시뮬레이터는 대공간 XR 하드브리드형 모션 시뮬레이터와 패트리어트 VR 훈련 시뮬레이터로 제작 됐다. 두 솔루션은 각각 육군과 공군용으로 제작된 군사 훈련 시뮬레이터로 장시간 R&D를 거친 시스템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언리얼엔진을 채택해 실내외 그래픽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고, 현실속 공간을 실측해 시뮬레이터 공간으로 옮긴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특히 내부 그래픽은 실사에 가까운 리얼리티 그래픽으로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보다 현실에 가까운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공간 XR 하이브리드형 모션 시뮬레이터의 경우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워크 스루 추적 기술을 근간으로 실전에 가까운 체험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15 x 15 공간 내에 총 8명이 참가해 특이 사항을 상정하고 훈련하도록 설계돼 있다. 군사 기밀로 인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수는 없으나 산악 환경과 지하철 환경 등이 내부에 포함되면서 각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스코넥측은 밝혔다.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영문 팀장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영문 팀장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영문 팀장은 “군사 훈련 특성상 돌발적이고 다양한 훈련 상황에 맞춰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내부에 에디터를 포함해 훈련교육관이 바리케이트 위치를 비롯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훈련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거치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 팀장은 “기존 콘텐츠 개발 노하우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면서도 다양한 노하우를 획득하면서 갈수록 퀄리티를 올릴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들의 피드백을 듣고 반영해나가면서 국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트리어트 VR 군사 훈련 시스템은 각 훈련자들이 차량을 조정해 탐지와 장전, 발사 등을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한 발 발사할 때 마다 많은 금액이 드는데다가, 잘 못 실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되는 분야다 보니 개발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엄익진 PD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엄익진 PD

특히 실제 훈련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들의 부품을 세밀하게 구현하고, 이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세팅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나사 하나 허투루 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엄익진 PD는 설명했다. 

엄 PD는 “시뮬레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체계적인 훈련으로 특정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다”라며 “디테일을 고집스럽게 파고 들어갔는데, 이 부분들을 공군 교육 훈련관님들이 상당히 좋아하셔서 개인적으로는 보람이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자사 기술을 확장시켜 보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R&D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언리얼엔진5를 비롯한 신규 엔진들을 활용해 대규모 공간에서 최적화 기능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은 “아직 R&D를 계속해 봐야 하는 단계지만 가능성은 보인다”라며 “예산만 갖춰진다면 기존 시뮬레이터들을 상회하는 대규모 구현이 가능하며,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시뮬레이터가 탄생할 조짐이 보여 이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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