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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 콘서트 잇달아 개최 … 오케스트라들 자체 편성 움직임 주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9.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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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을 주제로한 콘서트가 잇달아 개최돼 관심이 집중 된다. 기존 게임사 주최 이벤트 영역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규 사업으로 검토되는 한편, 문화계에서도 새로운 영향력을 선보일 수 있는 변화로 향후 기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 된다. 

특히 게임사 주최를 넘어 기존 오케스트라들이 게임을 주제로 하나의 공연 포멧을 만들어 연주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유명 작곡가, 연주자들이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오는 10월 8일 롯데문화재단은 게임음악콘서트 게임 온!을 개최하고 사전 예매에 나섰다. 이번 연주회에는 게임 음악 전문 지휘자 앤디 브릭이 지휘봉을 잡고, 한경arte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 여기에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협연해 대규모 오케스트라 & 합창단이 게임 명곡들을 연주한다. 연주곡에는 앤디 브릭이 작곡한 곡들이 대거 포함되며 ‘디아블로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에 포함된 명곡들이 연주 된다. 엄연한 클래식 공연으로 현재 잔여석 약 150석을 남겨 준수한 예매율을 보이는 추세다. 

이와 함께 10월 2일에는 호요버스가 ‘원신’을 주제로 온라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갖을 계획이며, 같은 날짜에 펄어비스가 자라섬 재즈패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뒤따를 계획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등 유명 게임 OST가 오케스트라로 편곡돼 연주된 바 있으며, ‘로스트아크’ 콘서트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K 음대 교수는 “요즘 오케스트라는 전통적인 클래식 곡을 기본으로 삼으면서도 다양한 분야 곡들을 연주하면서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모양새를 보인다”라며 “유튜브를 통해 곡을 공개하고, 새로운 파트너들과 협업하면서 공연을 이어나가는 모양새로 애니메이션 주제곡이나 영화 주제곡도 하는데, 게임 삽입곡을 하는 것이 왜 특이하다고 생각하는지가 더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해당 교수는 “일본에서는 매년 수십차례 콘서트가 개최되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오히려 국내가 조금 늦은 것은 아닌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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