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신규 HMD ‘싱크리얼리티 VRX’를 공개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싱크리얼리티 VRX’는 별도 PC없이 HMD내부에 자체 내장된 컴퓨터로 동작하는 스탠드얼론 형태 구동 제품이다. 외부에 4개 카메라를 달아 6축 트랙킹이 가능하도록 설정하면서 구색을 맞췄다. 내부 스펙은 펜케이크 렌즈(편광 반사를 활용해 크기와 무게가 적으면서도 해상도를 유지하는 방식)를 달아 해상도를 높이고 무게를 줄이도록 설계했다고 레노버측은 설명한다. 

이 제품은 산업군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용도로 먼저 출시된다. 이들은 이를 근로자들을 위한 XR경험 솔루션으로 정의하면서 AR기능과 VR기능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HMD로 포지셔닝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AR 상호작용을 위한 컬러 패스스루 카메라를 도입했고, 내부 소프트웨어상에서는 제작부터 배포까지 사용 가능한 엔드 투 엔드형 SDK를 도입해 산업용도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레노버는 이 제품 출시전에 미라지 솔로와 같은 하이엔드 HMD를 출시한 바 있으며, 구글 데이드림 등 다수 기업들과 HMD기술을 제휴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과 제휴를 통해 XR칩이 활용된 HMD를 선보이는 것으로 보이며 산업군에 사용될 기기인만큼 소위 괴물급 스펙을 가진 HMD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현재까지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레노버측은 추후 세부 스펙과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