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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니만 스캔들 체스판 강타 … 체스 프로게이머 부정행위 수면 위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10.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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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프로게이머들이 온라인상에서 치트를 행했다는 의혹이 제시되면서 글로벌 체스판이 크게 뒤흔들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 체스 플레이어들이 이에 연루된 가운데 그 범위가 점점 확장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 된다. 

체스 챔피언 매그너스 칼센은 최근 프로 체스게이머 중 한명인 한스 니만이 온라인상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한다. 인간으로서는 하기 힘든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경기를 하는 점을 발견해 이를 고발하는 내용이 근간이 됐다.

사진 출처=체스 닷컴
사진 출처=체스 닷컴

 

다수 플레이가 온라인상에서 전개되는 만큼 이에 대한 증거를 찾기는 힘든 상황. 대신 전문 체스 플레이어들과  연구진들이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매그너스 칼센의 발언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한스 니만은 자신이 어릴 때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최근에는 이를 활용하지 않았다고 맞받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체스닷컴이 지난 5일 선보인 보고서에 따르면 한스 니만의 최근 게임 플레이 중 약 100회가 넘는 게임이 비정상적으로 치러졌을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나온다. 관련 보고서는 약 30페이지 분량으로 논문에 가까운 수준으로 분석 됐다. 각 움직임이 나올 확률과 패턴 등을 분석하면서 전반적인 부분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이 근간이다. 

특히 해당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익명으로 확인된 다수 플레이어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내용도 포함돼 있어 향후 대응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부정 행위를 근절하자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소수 의견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소수 의견으로는 기존 e스포츠와 달리 전통 보드게임을 근간으로 하다 보니 판정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대회가 아닌 온라인 연습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로 보면 어느 정도 허용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구체적인 판정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체스는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기는 보드게임 분야로 광범위한 유저들이 매일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이다. 기존 오프라인 방식 체스 대회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대회가 개최되는 형국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스 게임 플랫폼 체스 닷컴 기준으로 가입자수는 약 1억 명, 매일 약 2천 만회에 달하는 게임들이 열린다. 지금 이시각에도 12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플랫폼에 모여 체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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