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빗썸’ 거래소 관계사, 주식 줄줄이 하한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11 12:55
  • 수정 2022.10.11 14: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관계사들의 주식 가격이 10월 11일 급락을 맞이해 눈길을 끈다. 반면, 비상장 주식 매매 플랫폼에서 거래가 가능한 ‘빗썸’ 거래소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현재 ‘빗썸’ 관계사 종목의 급락은 거래소 실적 등 내부 지표가 아닌 복잡한 관계사 지분구조 및 횡령 의혹에 초점이 맞춰진 결과다. 빗썸의 대주주 기업인 알려진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인바이오젠은 10월 11일 현재 하한가(-30%)를 기록 중이다. 
세 업체의 주가 급락은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10월 7일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자금 횡령 정황을 포착해 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의 지분구조 내용은 금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다. 
여당 윤창현 디지털자산특위위원장은 “자칭 ‘빗썸’ 회사 경영진들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우선주를 가지고 머니게임을 하고있는 부분을 보면 상장사라는 프리미엄을 이용해 특정인들이 수익을 가져갔다”라며 “금감원이 진지하게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장 불공정 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금감원이 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었어야 했는데 각 기관과의 결연성과 주인의식 미비 등의 이유로 다소 미진한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선 금감원도 유념해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현재 국내 비상장 주식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빗썸’ 거래소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는 평균 12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코리아’의 주가 등락은 두 비상장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인 ‘두나무’와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