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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게임 넘어 ‘디지털 경제’ 구축 초읽기

인터게임 선점 위한 파트너십 확대 ‘총력’ … 위믹스 3.0, ‘글로벌 No.1’ 메인넷 목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2.10.12 10:52
  • 수정 2022.10.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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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에 블록체인이라는 화두를 가져온 위메이드가 자체 생태계 ‘위믹스’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각종 게임의 온보딩을 목적으로 주요 게임사들과 손을 잡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의 가장 큰 분기점인 ‘인터게임’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구축을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역시 넓혀나가려는 전략이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경제활동이 가능한 거대 생태계를 만들어냄으로써,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모멘텀을 창출하겠다는 속내다. 이를 위해 전세계를 누비며 위믹스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의 발걸음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올해 들어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 각종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온보딩 타이틀 확보에 주력해온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다양한 게임사들이 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오픈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메인넷이 필요하다”며 위믹스 3.0 개발의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게임 분야 블록체인 경쟁력 확대
특히 회사 측은 현재 ‘위믹스 3.0’의 론칭 전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이밍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와 DAO(탈중앙화 조직) 프로젝트 매니저 ‘나일’,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위믹스 디파이(DeFi)’,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가 중심 축으로, 지난 7월부터 테스트넷을 가동하며 정식 론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토큰2049’ 현장에서 위믹스 3.0의 10월 20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관련업계에서는 게임을 넘어 금융이나 커뮤니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아우르는 거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경쟁사들 역시 메인넷을 비롯한 자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위메이드의 경우 ‘미르4’ 글로벌을 위시한 성공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미르4’ 글로벌은 P&E(플레이 앤 언)라는 트렌드를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위믹스 플랫폼의 정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게임이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각 게임 타이틀을 넘나드는 경제 시스템인 ‘인터게임’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곳이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 점에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미르4’ 글로벌 이후 P&E 게임으로서 흥행에 성공한 ‘열혈강호 글로벌’ 역시 위믹스 온보딩 타이틀이며, 위메이드는 연내 100개 타이틀의 위믹스 온보딩을 목표로 공격적인 파트너십 확장을 지속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밖에도 온보딩한 게임들이 사용하고 있는 각자 토큰 또한 거래소 상장에 대해서 적극적 서포트하면서, 위믹스가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글로벌 메인넷 1위 지향
이를 통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3.0을 전세계 1등 메인넷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게임을 넘어 거대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게이밍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위믹스 디파이, 위믹스 달러)와 DAO 커뮤니티(나일) 등 경제활동과 관련된 여러 구성요소들을 모두 갖춘 상태다.
 

▲  토큰2049 키노트 발표를 진행 중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토큰2049 키노트 발표를 진행 중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이같은 자사의 플랜을 전세계에 알리고, 파트너를 찾기 위한 활동들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GDC 2022’로 시작된 ‘위메이드 글로벌 로드쇼(WIN2022)’를 통해 국내외 주요 게임・블록체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토큰2049’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며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 8월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실제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경제활동에 관련된 여러 디지털 활동들이 블록체인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금융 서비스에 쓰일 수 있는 메인넷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하며, 글로벌 메인넷 경쟁자들이 많지만 위메이드가 해왔던 성취를 생각하면 전세계 1등 메인넷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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