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지난달 진행된 간담회를 기점으로 확연히 달라진 운영과 함께 이용자들의 마음을 다시금 잡아 나가고 있다.
특히, 당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였던 ‘키타산 블랙’의 픽업 재실시와 매우 상세한 업데이트 로드맵을 제공하는 등 세세한 측면까지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대응이 이들의 마음에 조금씩 다가서는 모습이다. 개선된 운영이 게임의 인기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이들의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이용자 목소리 집중, 세밀한 개선으로 답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17일 진행된 이용자 간담회 이후 매끄러운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체적인 형태로 내놓은 바 있다. 서비스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달라진 운영을 예고했던 이들은 간담회 안건 진행사항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이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상세 업데이트 로드맵과 인게임 세부 개선 진행이다. 우선, 공개된 업데이트 로드맵에서는 단순 신규 픽업 출시 일정뿐만 아닌 레전드 레이스 및 챔피언스 미팅 일정, 신규 스토리 이벤트 업데이트 시점, 캠페인 계획 등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해당 로드맵은 첫 공지 이후에도 추가 및 보완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에 힘쓴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요소다.
 

인게임 세부 개선사항으로는 TP/RP 회복 시 홈 화면 우마무스메 어투 메시지 출력, 우편함 수령 기간 연장, 기기별 화면 비율 조정 등 이용자들이 요구했던 디테일한 요소들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공식 커뮤니티의 게시판 세분화 및 서클/룸 매치 게시판 신설, 공식 홈페이지 누락 정보 추가 등 게임 외적으로도 개선에 힘쓰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키타산 블랙 복각, 철저해진 픽업 스케줄
또 한 가지 ‘우마무스메’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는 바로 SSR 등급 ‘키타산 블랙’의 서포트 카드 픽업 재실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키타산 블랙’의 픽업 이벤트 복각을 실시, 당시 함께 진행됐던 픽업 목록을 재차 제공한 바 있다. 특히, 확정 뽑기 등에 쓰이는 Pt를 당시 기준으로 재차 제공하며 이용자 편의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각종 캐릭터, 아이템 등을 뽑기로 획득 가능한 수집형 게임에 해당하는 만큼, 픽업 뽑기는 이용자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안에 해당한다. 업데이트 시점 등에 따라 게임 내 재화를 비축하는 등 계획적인 뽑기 활용이 매우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 앞서 서비스를 진행했던 게임의 경우 이와 같은 픽업 일정을 일부 예측할 수 있어, 해당 일정 변화에 더욱 민감해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지역 서비스 기준과 동일한 픽업 스케줄 적용을 약속,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돕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계획이 전해진 이후 각종 ‘우마무스메’ 커뮤니티상에서는 향후 등장할 캐릭터 및 서포트 카드 정보를 다시금 활발히 공유하는 등 긍정적인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20일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이용자층이 두터운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의 시선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