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G(아이지지)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방치형 RPG ‘미틱 히어로즈’가 이용자들의 호응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 이용자들을 겨냥한 영웅 출시와 이벤트 등 세심한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지난 1일 출시된 신규 영웅 ‘단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유저들을 겨냥한 IGG의 현지화 서비스는 최근 게임업계에서 고객 만족의 핵심 키워드로 꼽고 있는 ‘공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임사가 최적화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게임 유저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어야한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IGG는 해외 게임사임에도 국내 시장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기업의 경우 철저한 한국화 전략을 통해 ‘미틱 히어로즈’ 등 자사 게임을 현지 시장에 안착시킴으로써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미틱 히어로즈’는 IGG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방치형 RPG다. 이 게임은 여러 신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문명의 신과 영웅을 수집하는 것이 특징으로, 쉽고 빠른 육성 시스템으로 남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미틱 히어로즈’는 지난 7월 6일 국내 정식 출시된 이후 사흘 동안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상호 소통하는 서비스 지향 
‘미틱 히어로즈’가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현지화 서비스에 IGG가 각별한 신경을 쏟은 까닭이다. 
실제로 한국 출시 당시 ‘미틱 히어로즈’는 인기 애니메이션 및 게임에 다수 참여한 국내 유명 성우들을 대거 기용해 친숙한 사운드로 게임 내 캐릭터 매칭으로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직접 이용자들로부터 ‘최고의 캐릭터’ 인기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한 성우의 캐릭터를 포스터로 제작하는 등 유저들과 상호 소통하는 이벤트로 서비스 친화력을 지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수집에 있어 캐릭터 하나에도 현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버전 론칭 당시 신규 영웅으로 이순신(SSR)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개천절을 기념하기 위해 ‘단군’을 UR급 신규 영웅으로 추가했다. 

‘단군’ 업데이트로 유저 만족 극대화 
IGG가 이번에 진행한 ‘단군’은 한국 유저들을 향한 게임사의 특별한 애정이 엿보인다.  해당 영웅을 업데이트하기에 앞서 IGG는 ‘단군’ 캐릭터의 아트 디자인 컨셉을 3가지 버전으로 기획, ‘미틱 히어로즈’를 플레이하는 한국 유저 대상으로 게임 공식 라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해 다수표를 획득한 아트 디자인을 해당 영웅으로 선정했다. 
‘단군’이라는 위인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 인물의 이미지를 가장 잘 떠올릴 수 있는 대상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감안,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3가지 아트 디자인 컨셉은 단군 영웅에 대한 역사 정보를 바탕으로 한 그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제작됐다는 점도 인상 깊다. 
 

이와 더불어 ‘미틱 히어로즈’는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 이벤트’를 통해 게임 내에서 한국의 명산과 강의 명칭을 사용하고 이벤트용 아이템을 ‘삼태극’으로 명명해 해당 시기의 의미를 살림으로써 이용자들로부터 남다른 공감을 얻었다.  
‘미틱 히어로즈’는 이달말까지 UR 영웅 단군과 관련된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게임 이벤트를 포함, SNS 공유 이벤트 등 ‘미틱 히어로즈’ 유저를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을 비롯해 문화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쿠폰, 치킨 콜라 기프티콘 등 역대급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