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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50% 급등한 ‘클레이튼’ 이유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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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인 크러스트유니버스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가상화폐 ‘클레이튼’의 시세가 최근 공개된 운영방식(거버넌스) 계획 제안과 관련해 급등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클레이튼
클레이튼

‘클레이튼’ 거버넌스 계획 제안은 생태계 성장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클레이튼 재단’ 측에 의해 공개됐다. 거버넌스 운영 계획 제안서는 현지시간으로 10월 22일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지난 10월 23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개당 200.5원에 거래되던 ‘클레이튼’은 신규 거버넌스 운영안 발표와 관련해 10월 24일 370원까지 53% 이상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클레이튼’의 신규 거버넌스 운영 제안은 블록보상 축소가 골자였다. 기존 블록 생성 당 제공되던 9.6개의 ‘클레이튼’이 6,4개로 줄어든다는 내용이었다. 보상이 줄어든다는 내용이 공급량 조절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시장은 ‘클레이튼’의 발표를 호재로 인식한 모양새다. 
‘클레이튼’은 “신규 거버넌스 제안은 ‘클레이튼’ 공급 수준을 최적화하기 위해 블록보상을 3분의 1로 줄일 것을 권장한다”라며 “‘클레이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공급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제안서는 3분의 1 수준의 블록보상 축소가 향후 연간 인플레이션 수치를 10%에서 6.48%로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클레이튼 재단’은 거버넌스 제안서에서 블록보상을 기존 9.6개에서 6.4개로 줄이안 방안을 제시했다(사진=클레이튼)
‘클레이튼 재단’은 거버넌스 제안서에서 블록보상을 기존 9.6개에서 6.4개로 줄이안 방안을 제시했다(사진=클레이튼)

국내 가상화폐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 내 인플레이션은 유통량과 관련된 용어로 특정 기간(보통 1년 단위) 동안 토큰 유통량이 상승하는 비율을 뜻한다. 
쟁글은 “토큰 인플레이션율은 풀리는 토큰의 유통량과 관련 있기 때문에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높을수록 토큰의 가치는 희석되어 토큰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라며 “일례로 컴파운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가상화폐인 ‘컴파운드’를 보상으로 제공했으나 그로 인해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져 가격이 하락했다”라고 언급했다.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계획 변경 제안서와 관련해 한 생태계 참여자는 향후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의 운영 방침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발행량 조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생태계 확장 구현 방향 마련이라는 게 그의 견해였다.
‘클레이튼’ 생태계 이용자는 “현재 제안된 내용보다 클레이튼성장펀드(KGF)와 클레이튼 개선 준비금(KIR)의 현황과 방향성을 전파하고 알리는 게 더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커뮤니티와 사업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안을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클레이튼’ 제안서는 블록 보상 감소가 가상화폐 생태계 인플레이션 수치를 10%에서 6.48%로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사진=클레이튼)
‘클레이튼’ 제안서는 블록 보상 감소가 가상화폐 생태계 인플레이션 수치를 10%에서 6.48%로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사진=클레이튼)

한편 ‘클레이튼’은 지난 9월 28일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Web 3.0, 웹3)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클레이튼’ 기반 게임 프로젝트와 회사가 부담하는 수수료 전부를 되돌려주겠다는 것이 리베이트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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