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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동시접속자수 3천만 명 돌파 … 31개월만에 1천만 명 늘었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10.24 15:57
  • 수정 2022.10.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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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 동시접속자수가 3천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 됐다. 스팀 통계 차트에 따르면 10월 23일 오후 11시 기준 스팀 동시 접속자수가 30,025,157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스팀은 지난 2020년 3월 경 동시 접속자수 2천만 명을 최초 돌파했다. 이로서 약 2년 7개월만에 1천만 명 동시접속자수가 늘어 총 3천 만명을 기록하게 됐다. 

▲ 사진 출처= 스팀
▲ 사진 출처= 스팀

이 같은 수치는 크게 두가지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게임적인 측면에서는 대작들이 최근 이벤트에 돌입하면서 유저들이 몰리는 가운데, 신작들이 대거 론칭하며, 일부 타이틀들이 무료화를 선언하면서 나오게 된 현상으로 풀이 된다. 이어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중국 유저들이 스팀에 몰려들면서 트래픽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게임 측면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 ‘도타2’, ‘로스크아크’ 등 대작게임들이 여전히 수십만에 달하는 동시접속자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할로윈, 추수감사절 등을 공략해 대형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추가 접속자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시점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업데이트를 일제히 발표하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과거 게임 패키지를 판매하고 일부 콘텐츠만 업데이트했던 사례에서 벗어나, 중장기 흥행 플랜을 짜고 온라인 업데이트를 이어나가는 전략들이 누적되면서 나오는 사례로 풀이 된다. 
이는 비단 대작게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하드코어 팬층을 가진 게임들도 동시에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크고 작은 개발팀들이 패치를 선사하는 과정에서 모수들이 집계된 결과로 풀이 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중국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 9월 스팀 언어 통계에 따르면 중국어 비중은 26.49%로 지난달 대비 약 2.7% 성장했다. 즉 매 달단위로 유저들이 2~3%씩 늘어나는 형국인데 이 수치가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스팀 차이나측 발표에 따르면 월 MAU가 약 8천 만명에 달한 전례가 있다. 이에 비춰 계산해보면 월 약 240만 명 이상 신규 유저가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수치가 결정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핵사용자, 불법 봇(오토) 등도 함께 대거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어 구체적인 성적표는 계산기를 두들겨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현재 스팀은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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