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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TFT 신규 세트 ‘괴물 습격’, 챔피언 성능·유저 경쟁 요소 ‘강화’

참석자 :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 크리스틴 라이 상점 콘텐츠 리드, 로저 카우딜 담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1.14 18:00
  • 수정 2022.11.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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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신규 세트 ‘괴물 습격’을 12월 초 출시한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11월 11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본사 개발진을 초청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이번 신규 세트의 핵심 콘셉트는 ‘경쟁’이다. 일례로 유저는 새롭게 생긴 ‘보스 전투’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모루’를 통해 본인의 조합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으로 좌우되는 요소를 줄이고 실력이 부각 되게끔 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아울러 챔피언의 성능을 높이고 아이템의 위력을 낮게 조정해 유저들이 느끼는 괴리감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개발진은 ‘위협’ 특징을 가진 8종의 챔피언이 도입될 것이라 밝혔다. ‘위협’ 특징 챔피언들은 특성이 없으나 내재적으로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의 판도를 바꾸거나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개발진은 새롭게 등장한 ‘영웅 증강’을 포함해 약 300개의 증강이 마련됐으며, 아이템 체계에도 세세한 조정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템 획득과 관련된 ‘지하세계’ 특성도 유저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집 요소로는 신규 꼬마 전설 투덜이와 귀염냥, 별 수호자 미니 럭스와 아리, 테마 BGM을 보유한 결투장 등이 추가돼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제공=라이엇 게임즈)
▲크리스틴 라이 상점 콘텐츠 리드(제공=라이엇 게임즈)
▲크리스틴 라이 상점 콘텐츠 리드(제공=라이엇 게임즈)
▲로저 카우딜 담당(제공=라이엇 게임즈)
▲로저 카우딜 담당(제공=라이엇 게임즈)

이하는 QA 전문

Q. 챔피언 성급의 중요도를 높이고, 아이템의 위력을 너프한 이유는 무엇인가
스티븐 :
유저들이 괴리감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다. 아이템 3개를 가진 1성 챔피언이 아이템이 없는 3성 챔피언보다 훨씬 강한 상황이 많았다. 유저가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어 3성 챔피언을 만들어도 보답이 낮다고 생각해 변화를 줬다. 챔피언 성급을 올리는 것이 약간 더 중요해졌다고 보면 된다.

Q. 이번 괴물습격에 별 수호자와 프로젝트 메카 등 이전에 봤던 특성이 등장했는데 이번 콘셉트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두 시너지가 재등장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스티븐 :
팬들이 프로젝트 메카 별 수호자 특성을 좋아한다고 여겼다. 우리는 팬들이 좋아하는 것을 항상 도입하려고 한다. 다만 이번 특성이 과거와 동일하지는 않다. 일례로 신드라가 챔피언을 던지는 등 여러 변경 사안이 있어 완전히 같지 않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아이템 모루’는 유저가 실력으로 게임을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다. 반대로 300개가 넘는 증강은 랜덤 요소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신규 세트에서 유저의 실력과 랜덤 요소, 어느 쪽을 더 신경쓴다고 말할 수 있을까
스티븐 :
둘 다 신경을 썼다. TFT에서 랜덤 요소는 항상 존재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유저가 주어진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느냐다. 이번 세트에서는 경쟁의 청렴도를 높였고 결과적으로 유저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Q. 슈퍼 특성도 그렇고, 챔피언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리롤’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보이는 것 같다. ‘리롤’ 코스트에 대한 재조정은 없나
스티븐 :
그렇진 않다. ‘리롤’이 매력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이번 세트의 방향은 정반대라고 본다. 빠르게 8~9렙을 달성해 위협 특징 챔피언을 쓸 수도 있지만, 스킬에 집중해서 후반부에 아이템을 과감하게 바꿀 수도 있다. ‘리롤’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진 않았다고 본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매우 강력한 효과를 가진 영웅 증강은 게임 당 1회 제공된다. 중요한 옵션을 제공하는 만큼, 자유로운 덱 변환에 방해 요소가 되진 않을까
스티븐 :
‘영웅 증강’ 중 절반이 서포트 증강이기 때문에 방해 요소가 되진 않는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갱플랭크의 ‘영웅 증강’을 좋아하는데 골드를 많이 획득할 수 있다. 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이를 통해 골드를 크게 벌고 챔피언을 판매한 다음에 다른 조합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이에 적응한다면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위협’은 유닛 간의 시너지 효과가 없어 초중반에 강력할 것 같다. 이들은 덱을 완성하기 이전에 중간 다리 역할로 디자인한 것인가. 아니면 덱의 최종 구성에도 남을만한 유닛인가
스티븐 :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 ‘위협’ 특징 챔피언 중 3코스트는 모두 유틸리티 챔피언이라 초중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방패덱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아우솔을 섞는다면 후반에도 잘 사용할 수 있다. 후반에 ‘위협’ 특징 챔피언 하나를 넣으면 굉장히 효과적이기 때문에 많이 애용될 것이라 본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지하세계 특성은 보상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을수록 총량이 증가한다고 언급했다. 무제한적으로 킵 해놓을 수 있는가. 그리고 혹시 지하세계 보상 전용 아이템이 있는가
스티븐 :
보상 전용 아이템은 없으나 강타 싸움을 7번 이길 경우 엄청난 보상이 준비돼있다. 참고로 내부적인 테스트에서 아무도 이 보상을 획득하지 못했다. 

Q. TFT 제작진이 밸런스 조절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항상 OP덱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에 제작진이 예상하는 1티어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스티븐 :
현재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초반부에는 기계 유망주덱, 후반부에는 엄호덱에 위협 챔피언을 섞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브리핑 초반 영상이나 신규 세트 중반 업데이트 일정에 벨코즈의 눈 혹은 공허를 연상케하는 오브젝트를 등장시켰다. 벨코즈의 등장을 암시하는 것인가. 시즌 중반 업데이트의 대략적인 부분이 이미 구상된 상태일까
로저 :
밸코즈가 3코스트 ‘위협’ 특징 챔피언으로 합류하게 된다. 벨코즈는 공격력이 높진 않지만 가장 피해량이 높은 적 유닛을 기절시킨다. 적진에 아펠리오스가 있다면 이를 제어하는 데 유용하다.

Q. 피니셔를 탑재한 꼬마 챔피언들은 첫 등장 이후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TFT를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가
크리스틴 :
반응이 좋고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어서 계속 추가하고 있다. 만들 때 인기 있는 테마가 무엇인지 항상 신경 쓴다. 또 다양한 유형의 피니셔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 미니 아리나 럭스에 사용된 것을 보면 연출이 모두 다르다. 앞으로도 계속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Q. 일부 유저들은 칼바람 나락에서 강렬한 춤 모션 등을 가진 꼬마 전설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었나. 추가로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꼬마 전설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크리스틴 :
그렇게 하려면 리그 오브 레전드 팀과 많은 협력을 해야 하는 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진행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꼬마 전설이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고 유저들이 사용하게끔 독려하는 측면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유저들이 재미있게 꼬마 전설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Q. 최근 레딧에서 아케인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AMA 세션을 진행했고 시즌2의 내용을 암시하는 힌트를 제공한 바 있다. 신규 세트의 지하세계 시너지의 콘셉트가 자운과 잘 어울리는데 이번에도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오리지널 기물을 선보일 생각이 있나
스티븐 :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의도한 바는 아니다.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오리지널 기물을 현재 선보일 계획은 없다. 그러나 미래에 등장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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