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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엑스 사태에 가상화폐 시장 나스닥 대비 32.11% 하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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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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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조사기간 동안 24.93% 하락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70%와 7.18%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 지수는 에프티엑스(FTX) 사태의 여파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 추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평균은 21로 ‘공포’ 상태로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지수는 하락했으며 나스닥 및 코스피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지수는 하락했으며 나스닥 및 코스피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더 큰 하락 추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26.50%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각각 31.20% 및 33.68%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지난주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시장 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26.50%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26.50%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21.93인 ‘공포’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31.90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계산됐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50.75의 ‘중립’ 단계를 기록한 ‘그리스톨코인’이었다. 12.64의 ‘세럼’은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관측됐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그리스톨코인’은 거래처리 및 송금 속도를 높여 더욱 효과적인 전자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자산이다. 업비트는 ‘그리스톨코인’이 거래시 중앙기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거래 수수료를 0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럼’은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프로젝트다. ‘세럼’ 토큰은 세럼 프로젝트의 기준(거버넌스) 가상화폐면서 예치(스테이킹과, 거래수수료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란 게 업비트의 설명이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내 ‘공포-탐욕 지수’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내 ‘공포-탐욕 지수’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가상화폐 시장 내 테마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8개 항목 모두가 직전 주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은 56.51%로 ‘디파이 인덱스’ 테마에서 발생했다. ‘디파이 인덱스’는 탈중앙화 금융(DeFi)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솔라나’는 ‘디파이인덱스’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였다.
‘컨텐츠 생산 및 중개’와 ‘비트코인 그룹‘은 직전 주간대비 가장 적은 폭으로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덱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가진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비트코인 그룹’은 비트코인의 첫 번째로 생성된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공유하는 가상화폐 모임을 의미한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비트코인 그룹’ 테마의 지수 하락률은 각각 22.69%와 23.58%였다. ‘트론’과 ‘비트코인’은 각각 ‘콘텐츠 생산 및 중개’와 ‘비트코인 그룹’ 테마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로 밝혀졌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에프티엑스가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이후 ‘게임스톱(Gamestop)’과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및 ‘마이애미히트(Miami Heats)’ 등의 기업과 스포츠 구단은 협력관계 구축 계약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게임 유통 업체인 ‘게임스톱’은 에프티엑스와 기프트카드(선불카드) 발매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포뮬러-원(F1) 자동차 경주 경기팀의 에프티엑스 로고 사용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미국의 농구 구단인 ‘마이애미히트’의 경우 홈구장 명명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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