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 프로게이머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야후 뉴스 홍콩은 롤드컵 우승팀 타이페이 어쌔신즈(이하 TPA)의 미드 라이너 ‘토이즈’ 커티스 라우가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4년 2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작년 ‘토이즈’는 대만에서 2급 마약인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체포된 바 있다. 대만의 마약 단속법에 따르면 대마초를 제조·운반·판매한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판매할 목적으로 소지한 경우에는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한다.
변호사는 ‘토이즈’가 홍콩 출신으로 대만과 홍콩을 자주 왕복했으며, 기초 학력 부족으로 현지 법률을 잘 알지 못했다고 변호했다.
한편, ‘토이즈’는 TPA 소속으로 2012년 롤드컵에서 한국의 아주부 프로스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프나틱의 코치로 활동하다가 선수로 복귀해 홍콩 e스포츠, 레이즈 게이밍 등을 거쳐 2019년 말 e스포츠 업계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