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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주년 특집 기획] 코인원, ‘편의성’ 기반 무사고 가상화폐 거래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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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은 지난 2014년 10월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다. 강력한 거래소 ‘보안’이 코인원의 가장 큰 강점이다. 코인원은 지난 2014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외부 해킹 0건이라는 기록을 지키고 있다. 
강력한 ‘보안’이 자랑거리인 코인원의 목표는 이용자들이 거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코인원은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필요 조건으로 인재를 꼽기도 했다. 
거래소 플랫폼 내 간단한 서비스 개편부터 가상자산 거래지원 종료 등 투자자 보호 조치 결정과 사업 진행의 모든 과정이 인적자원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나온 결론이다. 실력있는 인재가 재산이라는 코인원의 신념은 ‘기업·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코인원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교와 ‘산학협력’ 맺고 있다. 코인원과 연을 맺은 대학교로는 연세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가 있다. 학계 연구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을 지원하고 발전을 꿰한다는 것이 코인원의 계획이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전략마케팅 학회인 ‘마프(MARP)’가 거래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산하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CCBR)를 통해 코인원과 공동 연구센터를 개설했다.
마지막으로 ‘편리’는 코인원과 고객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코인원은 올한해 고객의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투자정보 서비스 탭’과 카카오뱅크 입출금 개시는 코인원의 ‘편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예시다.
 

▲ 코인원
▲ 코인원

코인원은 외부 평가 보고서 등으로 구성된 ‘투자정보 서비스 탭’을 고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최근엔 금융정보분석원 변경신고 수리를 통해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소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코인원의 계획이다.

8년 연속 ‘무사고’ 기록 거래소
‘보안’은 코인원을 대표하는 단어다. 코인원은 현재 8년 연속 거래소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개발 조직이 모든 프로그래밍 초기 단계부터 보안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계산하고 검증하면서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다.
매년 코인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내부 관리 지침 등에 따라 한 차례 이상의 내부 보안감사를 진행 중이다. 
코인원의 최근 가상자산 내부 보안검사는 지난 11월 24일 마무리됐다. 약 3주에 걸친 시간동안 코인원은 가상자산 전산 시스템의 운영, 활용, 정보보안 등 전산업무 전반에 대해 업무처리 적정성을 점검했다. 내부통제 및 사업의 운영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에프티엑스 거래소 파산 등 최근 글로벌 이슈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과 관리체계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며 “코인원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준법감시로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코인원 생활 보안 777 캠페인(사진=코인원)
▲ 코인원 생활 보안 777 캠페인(사진=코인원)

지속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이 코인원과 그의 각오였다. 코인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산업이 ‘자산관리’와 ‘개발’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보안’을 업무적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고 있다. 
고재필 코인원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경우 지난 7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보안’을 코인원의 자랑거리로 지목하기도 했다. 선의의 해커’라고 불리는 화이트해커 출신인 대표의 철학에 따라 코인원은 거래소 모든 단계에 걸쳐 ‘보안’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는 입장이었다.
고재필 최고기술책임자는 “코인원의 지향점은 사용자들이 단순 거래를 넘어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기술적 역량이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종합 자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두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절차부터 카카오뱅크까지 ‘편의성’ 초점
‘편의성’은 코인원의 또 다른 이름이다.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코인원의 노력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회원가입 절차 개편은 코인원이 올 하반기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내딛은 첫 번째 발걸음이었다.
 

▲ 코인원의 회원가입 절차(사진=코인원)
▲ 코인원의 회원가입 절차(사진=코인원)

코인원의 회원가입 절차 개편은 기존 한 번에 진행됐던 회원가입과 고객확인을 분리해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편화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 이뤄졌다. 절차 개편을 통해 현재 이용자들은 이메일 인증 완료 후 코인원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들을 둘러볼 수 있다.
코인원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원가입부터 고객확인 절차까지 모두 완료해야 했다”라며 “회원가입 절차 개편을 통해 고객의 심리적·물리적 장벽은 낮추고 편의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9월 코인원은 홈페이지 거래화면에 ‘투자정보 서비스 탭’을 신설하기도 했다. ‘투자정보 서비스 탭’은 가상자산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정보로 구성돼있다. 다섯 가지 정보는 ▲프로젝트 웹사이트 ▲가상자산 명세서 ▲원문 백서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정보 ▲외부 평가 보고서로 이뤄졌다. 
코인원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 11월 29일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은 실명계좌 제휴 은행 전환 건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 변경신고 수리를 통해 본격화됐다.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계좌 개설 등의 시스템을 통해 신규 시장 참여자들이 더욱 편리한 방법으로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 코인원의 태도다.
 

▲ 코인원은 지난 11월 29일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코인원)
▲ 코인원은 지난 11월 29일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이번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기점으로 코인원은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라며 “앞으로 한층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가상자산 업계 선두자(퍼스트무버)로 나아가겠다”라고 피력했다. 

산학협력으로 윈-윈 프로세스 구축
코인원의 ‘기업·사회·지배구조’ 활동과 가장 밀접한 단어는 ‘산학협력’이다. ‘산학협력’ 관련 코인원의 행보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연결됐다. 연세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는 코인원이 지목한 ‘산학협력’ 대상이었다.
코인원은 지난해 11월 연세대학교 전략마케팅 학회인 ‘마프’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양측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주제는 코인원의 거래소 산업 경쟁력 강화였다. 투자 연령층이 낮아지는 시장에서 20대 관점으로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축하겠단 계획이었다. 
거래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프’와 코인원의 ‘산학협력’은 투자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거래 시스템 환경과 코인원의 역할을 다뤘다. 당시 강명구 코인원 부대표는 ‘산학협력’ 이후 젊은 세대가 거래소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꼽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코인원은 지난해 연세대학교 전략마케팅 학회인 ‘마프’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사진=코인원) 
▲ 코인원은 지난해 연세대학교 전략마케팅 학회인 ‘마프’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사진=코인원) 

코인원은 지난 1월 19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과 크립토(가상화폐)·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 5년간 연 10억 원 규모의 금액을 포항공대의 가상화폐 연구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것이 ‘산학협력’의 골자였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산하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CCBR)를 통해 ‘코인원 연구센터(CRDC)’를 공동 운영하며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에는 코인원 경영진과 포스텍 교수 중심의 ‘코인원-포스텍 R&D 협력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코인원은 “그동안 국가적 지원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학계의 가상화폐 연구개발을 정식 가상자산 사업자인 코인원이 지원하고 직접 참여까지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현재 국내 산업에서 꼭 필요한 학계 연구 및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블록체인 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 차명훈 코인원 대표(왼쪽)와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이 지난 1월 18일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 포항공과대학교에서 크립토·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 차명훈 코인원 대표(왼쪽)와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이 지난 1월 18일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 포항공과대학교에서 크립토·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로서 ‘기업·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먼 곳이 아닌 산업 육성에서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의 밝은 내일에 투자를 단행하는 코인원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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