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팀 DRX가 새로운 멤버와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먼저 DRX는 올해 팀의 서포터를 맡아 롤드컵 우승에 기여한 ‘베릴’ 조건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롤드컵 3연속 결승 진출 및 2회 우승 기록을 세운 ‘베릴’은 DRX와 함께 다시 내년 롤드컵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베릴’의 파트너로는 ‘덕담’ 서대길이 낙점됐다. ‘덕담’은 농심 레드포스, 담원 기아(이하 담원)를 거쳐 DRX에 오게 됐다.
이외에도 DRX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에는 ‘페이트’ 유수혁과 ‘크로코’ 김동범이 합류했다. ‘페이트’는 이번 시즌 광동 프릭스에서 뛰어난 라인전 기량을 선보였고, ‘크로코’는 리브 샌드박스의 정규 리그 3위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아울러 두 선수는 리브 샌드박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본 바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탑 라이너에는 ‘라스칼’ 김광희가 복귀했다. 올해 kt 롤스터에서 활약한 ‘라스칼’은 압도적인 솔로킬 능력으로 ‘철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DRX의 전신인 킹존 드래곤X에서 활동했던 ‘라스칼’은 약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감독에는 올해 리브 샌드박스의 낭만 돌풍을 지휘했던 김목경 감독이 선임됐다. 김 감독은 재계약을 맺은 신동욱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