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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브 채널이 제시한 2023년 가상화폐 시장 회복 요소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2.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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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관련 유명 유튜브 채널인 코인뷰로(Coin Bureau)에서 다수의 시장 활황 조건을 거론해 눈길을 끈다. 코인뷰로는 12월 7일 현재 2백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코인뷰로는 지난 12월 4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및 에너지난 등의 요소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 상승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코인뷰로는 첫 번째 조건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폭 축소를 짚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폭을 줄일 경우 위험자산으로 묶이는 가상화폐 시장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의견이었다. 
두 번째로는 글로벌 에너지난이 다뤄졌다. 에너지난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사회 내 미국 달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달러의 가치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역시 활기를 찾을 수도 있다는 견해였다. 
미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내용은 세 번째로 나왔다. 통화 가치가 불안정한 국가의 국민들이 현지 구매력을 보존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택할 수도 있을 거란 시각이었다. 
코인뷰로는 이 경우 블록체인 ‘스마트계약’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코인뷰로가 거론한 네 번째 항목이었다. 각국의 국립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도입하는 가운데 사생활 보호 등의 규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보유 자산을 가상화폐 시장으로 투입하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입장이었다. 
네 번째 항목은 시세 변동성을 가진 가상화폐보다는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였다. 
일부 국가들의 가상화폐 법정화폐 채택은 다섯 번째로 제안된 잠재적인 가상화폐 시장 상승 동력이었다. 코인뷰로는 내년 중 일부 소규모 국가들이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도입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짐작했다. 
현재를 기준으로 오는 2023년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국가로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인 세인트키츠 네비스 연방이 있다. 세인트키츠 총리는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캐시를 내년 상반기 법정화폐로 지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채굴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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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로 코인뷰로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Meta)를 비롯한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의 블록체인 산업 진출이 가상화폐 시장 회복에 도움을 줄 거란 시야를 갖고 있기도 했다. 
메타는 지난 8월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내 대체불가토큰(NFT) 이용 지원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내 대체불가토큰 이용은 이용자가 디지털 지갑을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메타는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 Morgan)과 자체 결제 서비스인 ‘메타페이(MetaPay)’ 사용 협력관계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 발생한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은 일곱 번째로 피력된 가상화폐 시장 회복 요소였다. 에프티엑스 거래소 파산 이후 시장 규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각국의 금융당국이 적법한 절차를 만들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만들 경우 시장 참여자 역시 증가할 수 있을 거란 게 코인뷰로의 설명이었다. 
 

사진=USDOLLARACCOUNT
사진=USDOLLARACCOUNT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의 소송전은 여덟 번째 요소로 피력됐다. ‘미등록 증권 판매 여부’를 두고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이 소송전을 벌이는 가운데 리플에 유리한 결과가 도출될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코인뷰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결,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상화폐 합법화 가능성 등을 내년 시장 회복 요소로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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