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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효자 I·P ‘미르’로 재도약 간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2.12.10 12:30
  • 수정 2022.12.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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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자사의 핵심 I·P인 ‘미르’ 시리즈를 통해 위믹스의 재기 활로를 모색할 전망이다. 
‘미르’ 시리즈는 2000년대 게임한류를 일으킨 토종 브랜드다. 지난 2001년 출시된 ‘미르의 전설2’는 온라인게임 최초 동시접속자 35만 명을 달성하면서 한국을 포함 중화권 시장에서 초대박 흥행을 낸 바 있다. 2011년에는 단일게임 기준, 누적 매출 2조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최근 시가총액 규모와 비교했을 때 당시 이같은 매출 기록은 경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미르’의 이같은 시장 파급력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자사의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끄는 주춧돌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170여 개국에 출시하면서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플레이하면서 돈을 번다’는 의미의 P&E(PLAY & EARN)게임 트렌드를 만들어 내며 이후 개발 중인 게임 신작들에 새로운 변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20년 이상 누적해 온 ‘미르’ 시리즈 내에 누적된 BM(결제구조) 설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게임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 모델이란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게임의 핵심 요소인 ‘흑철’을 통한 ‘드레이코(DRACO)’ 토큰과 NFT(대체 불가능 토큰)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60레벨 이상 혹은 전투력 10만 이상의 캐릭터를 NFT로 생성해 암호화폐 사용해 다른 유저와 거래할 수 있는 구조다. 
이같은 방식으로 작년 12월에는 드레이코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거래소 ‘X드레이코’에서 전설급 1티어 검이 약 1억 원에 달하는 금액에 판매되며 게임 서비스 수익 구조의 새로운 가능성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올해 역시 위메이드는 해당 타이틀의 업그레이드 버전급인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출시와 관련해 회사 측은 이른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수장 장현국 대표는 “모든 게임이 경제적으로 연결된 생태계가 메타버스”라면서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를 만난다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단언했다. 
현재 최적화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 중인 ‘미르M’은 정식 출시와 함께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와 게임 토큰 ‘드론(DRONE)’을 비롯한 토크노믹스가 위믹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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