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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 상용화 박차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2.13 16:34
  • 수정 2022.12.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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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가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과거 FPS 게임 ‘스페셜포스’로 명성을 떨쳤던 국내 게임 개발사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게임, 가상현실(VR) 등이 디지털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가디언즈 DTx’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환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다. 회사 측은 양산부산대병원 정신의학과와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개발 중이다.

실제로 ‘가디언즈 DTx’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의료기기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달 29일 식약처에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기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받을 예정이다. 임상시험 결과는 내년에 공개된다.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38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조 1,895억 원)로 연평균 20.5% 성장해 2030년에는 173억 4,000만 달러(약 23조 1,9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달 바이오 분야 기술혁신 가속화에 나선다며 2030년까지 연구개발에 매년 4,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국내에는 아직 상용화된 디지털 치료제가 없는 만큼 드래곤플라이의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의 임상시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디언즈 DTx’가 약물 및 비약물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로 인정받아 국내 3세대 신약 시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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