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금일(16일) 전거래일 대비 3.87%(1,650원) 상승한 4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419주, 26,104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84,232주를 순매수하며 장 중반부터 반등해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고 당일 개인이 이에 동참했으나,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해 해당 물량을 모두 흡수하면서 주가를 부양시키는 형국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전일 한 차례 조정 이후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엠게임은 금일(16일) 전거래일 대비 3.44%(270원) 하락한 7,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83,828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032주, 66,394주를 순매수하며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엠게임의 주가 하락은 가격부담이 상승한 데 대한 반응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엠게임의 주가는 지난 7일 증권가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에 힘입어 15%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이에 가격부담이 커졌고 투자자 차익실현이 현실화되면서 조정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