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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와 바이낸스코인 시세 흐름 연관성 높다는 분석 ‘눈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2.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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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인 트위터를 중심으로 바이낸스코인(BNB)의 시세 움직임이 지난 5월 붕괴된 루나 가상화폐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바이낸스코인
바이낸스코인

트위터 이용자인 ‘스마트콘트랙터(SmartContracter)’는 지난 12월 1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코인의 시세 상승 추세가 5년 만에 끝을 향하고 있어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는 바이낸스코인의 시세 흐름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현재 가격에서 40%에서 50%까지 떨어질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마트콘트랙터’의 바이낸스코인 시세 예측은 증권 시장 내 시장 도구 분석인 엘리엇 파동이동을 토대로 했다. 엘리엇 파동이론은 주가가 연속적인 8개의 파동이 사이클을 이루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주가의 변화는 대자연의 법칙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일정한 규칙을 갖는다는 내용이다. 앨리엇 파동이론은 주가가 1파와 3파 및 5파에 시세가 오르고 2파와 4파 시점에 하락을 맞이한다고 분석한다. 
 

‘스마트콘트랙터’의 바이낸스코인 시세 예측(사진=트위터/ 스마트콘트랙터)
‘스마트콘트랙터’의 바이낸스코인 시세 예측(사진=트위터/ 스마트콘트랙터)

‘스마트콘트랙터’는 지난 2019년도 7월을 1파로 봤다. 3파와 5파는 각각 지난해 4월과 올해 11월로 지목했다. 그의 분석에서 2파와 4파는 각각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로 제시됐다. ‘스마트콘트랙터’의 분석에서 눈길이 가는 점은 루나 가상화폐와의 비교점이었다. 
그는 스스로 작성한 지난 4월의 루나 가상화폐 시세 하락 예측 글을 올리며 현재 바이낸스코인 상황이 이전에 목격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스마트콘트랙터’는 지난 4월 11일 바이낸스코인과 동일하게 앨리엇 파동이론을 이용해 루나 가상화폐 시세 하락을 점쳤다. 
루나 가상화폐 시세가 앨리엇 파동이론 상 최소 50%가량 하락을 맞이할 거란 의견이었다. 실제로 루나 가상화폐의 경우 시세가 99% 가까이 폭락했다. 
 

‘스마트콘트랙터’의 지난 4월 루나 시세 예측(사진=트위터/ 스마트콘트랙터)
‘스마트콘트랙터’의 지난 4월 루나 시세 예측(사진=트위터/ 스마트콘트랙터)

루나 시세 폭락과 관련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산하 리서치센터는 지난 5월 생태계의 매카니즘과 악의적 공격을 시세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루나 블록체인의 생태계를 지지하던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준비자산으로 보유한 다량의 비트코인을 시장에서 강제 매도하게 만들어 가격을 하락시킨 후 이익을 취하려고 했다는 공격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는 게 코빗 리서치센터의 견해였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루나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차익 거래자들의 시장 참여 중단으로 인해 지지 가격 이탈(디-페깅, De-pegging) 현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존재해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테라 스테이블코인 디페깅(De-pegging) 보고서’(사진=코빗)
코빗 리서치센터의 ‘테라 스테이블코인 디페깅(De-pegging) 보고서’(사진=코빗)

루나 가상화폐를 발행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8월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에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부 정보와 공매도 세력으로 인해 루나 가상화폐 생태계 붕괴가 심화됐다고 짚었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테라/루나’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금을 축적했던 재단으로, 당시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했다. 그러나 테라에 대한 시장 매도 압력이 강해짐에 따라 권 대표는 기존 투자자에게 자금을 끌어모으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계획을 실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루나 생태계 붕괴 당시 기존 투자자들에게 전화를 했고 하룻밤 사이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040억 원)를 끌어모았으나 업계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의해 자금 조달 계획이 공개됐고 그 과정 속 상당수의 투자자가 지원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권도형 대표는 프로젝트 ‘테라/루나’ 붕괴 시 내부 정보 누출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높은 확률로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코인에이지)
권도형 대표는 프로젝트 ‘테라/루나’ 붕괴 시 내부 정보 누출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높은 확률로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코인에이지)

한편 국내 가상화폐 리서치 업체인 쟁글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출시한 가상화폐다. 바이낸스코인은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지불 수단 등으로 이용된다.
쟁글은 “기존의 바이낸스코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이었으며 바이낸스 거래소의 거래 및 수수료 지불 용도로 사용됐다”라며 “추후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체인 메인넷(독립 블록체인 생태계)을 출시하며 바이낸스 체인 형태로 변환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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