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기반 게임 ‘포켓몬고’가 국내에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지난 7월 열린 6주년 이벤트 이후 월간 사용자(MAU)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월 기준 대비 약 296%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9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사파리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들이 꾸준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다.
‘포켓몬고’의 MAU 수치는 전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큰 비율(12%)을 차지한다.
서비스가 장기화로 넘어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포켓몬고’가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이유로는 ‘포켓몬스터’ I·P의 인지도를 빼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센서타워는 원작이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되며 국내에서 인기를 누렸고 이후 포켓몬 빵이 출시되면서 이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포켓몬고’는 플레이를 통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이용자 간 유대가 형성됐다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포켓몬고는’ 구글플레이 선정 ‘2022 올해를 빛낸 장수 게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 다운로드 건 수는 연초와 비교해 1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