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20일 자사의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이하 라그나로크X)’를 선보이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현장에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X’ 유준 총괄, 신택준 운영 총괄을 비롯해 윤상윤 사업 팀장, 선상웅 사업 PM이 참석했으며, 게임에 대한 소개 및 현장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라그나로크X’가 그리는 새로운 ‘라그나로크’에 대해 살펴봤다.
 

이하는 QA 전문

Q. 자유도 높은 육성을 강조했다. 캐릭터 육성을 리셋할 수 있는 시스템적 장치가 있는가
선상웅. 초기화 장치를 마련해뒀다. 여러 방식으로 도전해보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스탯을 초기화하고 다른 캐릭터의 형태로 육성할 수 있는 요소를 준비했다.

Q. 획기적인 MMORPG 시즌제 운영을 예고했다. 어떤 개념인가
선상웅. 라그나로크X의 시즌제는 메인이 되는 공성전, 길드전 등 부문에 시즌제를 도입해 시즌에 대한 보상이 추가적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앞서 나가서 독점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단합하며 효율적으로 보상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Q. 거래소를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소개를 부탁한다
윤상윤. 거래가 불가능한 부분은 없다.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카드, 보스 몬스터에게서 얻는 레어 아이템, 소위 말하는 잡템까지 모두 거래소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특정 등급 이상 아이템의 경우 경매 시스템으로 넘어가 비공개 입찰이 진행된다. 해당 경매에서 유찰이 되는 경우 전 월드 서버에 있는 모든 유저들이 참여 가능한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템 등록 시 소모되는 재화, 수수료 등 부분의 경우 등록 시 페널티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Q. 게임 혹은 사업적 측면에서 핵심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윤상윤.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포지션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그나로크X의 부제가 넥스트 제네레이션이다보니, 또 다른 세대를 연결한다. 기존 라그나로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새로 유입되신 분들 모두를 포함한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오픈된 필드, 게임을 플레이하며 개방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처음엔 캐주얼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만, 초반을 넘어선 이후로는 굉장히 깊이있는 게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던전, 길드전 등 특히나 유저 분들의 직업의 조합, 커뮤니케이션 등 장치를 이용해보시면 라그나로크X만의 차별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흥행은 했으나 항상 운영에서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작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신택준. 과거에는 여러 문제가 있긴 있었다. 좀 더 신속 적합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고객센터 규모를 물리적으로 확대했다. 해당 인원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협업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많은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니, 잘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Q. 신작에서 경쟁보다는 이용자 간 단합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고 전했다. 어떤 식으로 준비 중인가
선상웅. 이벤트의 경우 현재 국내 기준 2주 정도의 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 내에 카니발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게임 내에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소소한 이벤트들을 상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

Q.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공식 방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바 있다. 이와 같은 운영을 계속 할 예정인가
신택준. 방송 채널을 통한 소통은 앞서 말씀드렸던 설문조사에서 취합한 의견, 수렴해서 개선해 나가는 모습들을 방송 채널을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종 플랫폼,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소통할 예정이다.

Q. 일일 숙제 방식의 콘텐츠는 어떻게 선보이는가
윤상윤. 해당 콘텐츠들을 숙제라고 느끼지 않으실 수 있도록 장치적으로 마련은 해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제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저 분들이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유저들 각각이 원하는 요소에 맞춰 컨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 장비 성장의 핵심은 제련 및 카드 시스템이다. 어떤 형태인가
선상웅. 론칭 기준으로 제련 최대 강화 수치는 론칭 시점에 게임 내에서 체험해보시는 게 조금 더 바람직해보인다. 유저 분들이 직접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고, 이를 체험해보시기를 바란다.
윤상윤. 카드는 패키지 상품, 확률형 과금 등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 보스 몬스터 보상 등 전부 인게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거래소를 통해 얻으실 수도 있으나, 그 또한 구매하는 분, 얻는 분 모두 게임 내에서만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Q. 후발 주자 유저의 빠른 적응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준비 중인가
선상웅. 신규 서버가 열렸을 때 기존 유저와 격차가 벌어질 경우 콘텐츠를 이용하며 후발 주자들이 따라가기 힘든 부분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X 같은 경우 늦게 열리는 서버일 수록 경험치 배율이 높아진다. 기존 유저들에게도 악영향이 없도록 충분히 밸런싱을 거쳤고, 해외에서도 관련 반응이 좋다.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Q.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국내에는 보다 완성된 콘텐츠로 들어온 셈인데, 목표하는 바가 있을까
유준. 라그나로크X의 목표는 매출적인 부분보다는 콘텐츠에 자유도를 부여하는 점에 중점을 뒀다. 목표하는 성과가 상위권인 것은 분명하나, 게임의 본질을 흐릴 수 있기에 정확한 특정 수치 등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Q. 라그나로크X는 거래를 강조하는 게임이다. 추후 NFT 등의 도입 계획이 있는가
유준. NFT, 가상자산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논의 중인 상황이다.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

Q. 1월 5일 선보이는 콘텐츠 가운데 이용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콘텐츠 하나를 꼽자면
유준. 자유도 높은 MMORPG를 만들고자 하는 부분이 가장 컸다. 거래소,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PC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자유도를 라그나로크X에서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
윤상윤. 한 가지 콘텐츠로 말씀을 드리기에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부분이 많이 있다. 각각의 콘텐츠 안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던전 공략이나 보스 몬스터의 패턴을 파악하는 등 파티원들끼리의 논의와 공략, 조합 등이 분명 필요할 것이다. 길드전 또한 마찬가지다. 유저들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성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해당 순환구조를 강조드리고 싶다.

Q. 게임 플레이에 콘텐츠를 함으로써 얻을 게 없다면, 서브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이유가 없어져 사장되는 경우가 있다. 관련 메리트가 있을까
윤상윤. 캐주얼한 요소들이 있다해서 해당 캐주얼 요소에 보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채광을 통해 제련을 위한 아이템을 획득하고, 요리를 통해 전투에 필요한 버프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이다. 결혼, 회전목마 등 캐주얼한 요소들의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에도 그에 걸맞는 각자의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들을 플레이해도 목적성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기대 바란다.

Q. 라그나로크의 스토리가 방대하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선상웅. 스토리 부문은 본 스토리 이외에도 서브 스토리들이 존재한다.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유저 분들이라면, 라그나로크를 사랑하신다면 분명 새로운 방향으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

Q. 오픈 스펙에 길드전, 공성전이 포함된다. 론칭 스펙은 어떻게 구성됐는가
선상웅. 해외 빌드와는 나눠서 진행된다. 현재 빌드로는 해외 유저들과 만날 수 없으니, 관련 대결 구도는 없을 것이다. 론칭 스펙을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유저들의 성장 속도까지 감안했다. 향후 6개월 정도의 업데이트 플랜을 정해뒀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세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Q. 기대하는 유저 분들이 많다. 유저 분들에게 한마디
유준. 게임에 관심을 보내주신 유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라그나로크X를 통해 상상 이상의 자유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