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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미소녀 김폭딸씨 게임으로 출격 스마게 ‘러브인 로그인’ 22일 공식 출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12.22 15:15
  • 수정 2022.1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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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폭딸씨는 24시간 풀접속하는 게임 폐인이다. 그의 삶은 게임으로 시작해 게임으로 끝난다. 게임에서 돈을 벌어다가 삶을 영위하며, 게임으로 즐거움을 얻는다. 그런데 그 정체는 알고 보면 모델 빰치는 청순 미소녀. 핵폭탄급 몸매를 자랑하는 소녀인데 집안에서 나오질 않는다.

한편, 게임 회사원인 주인공은 중2병에 시달리는 남자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회사원이지만, 속에는 괴물이 살고 있다. 온갖 찌질한 감성을 보유한 인물이기에 스스로를 잘 드러내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아슬아슬하게 정상인 코스프레에 성공하면서 삶을 산다. 그 역시 과거 김폭딸씨와 함께 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던 길드원이다. 

여러모로 속에 들어 있는 괴물들을 내비치면 큰일나는 두 사람이 어느날 함께 엮여 들어 간다. 바로 게임 회사에서 외주를 주기 위해 사람을 찾던 도중 박다혜씨를 찾게 된다. 여주인공 박다혜의 게임 캐릭터명이 바로 김폭딸. 괴물과 괴물이 만나는 순간.  남자 주인공이 김폭딸의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 부터 상황은 기가막히게 굴러 들어 간다. 

억수로 운이 없는 날이었다. 100년 만에 폭우가 내리면서 김폭딸씨 집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 이재민이 되어버린 김폭딸씨는 집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얼떨결에 김폭딸씨를 주워온 남자주인공. 이제 핵폭탄급 미소녀와 게임 개발자. 아니 게임폐인과, 중2병걸린 아저씨의 동거가 시작된다. 

핵폭탄급 미소녀와, 남자 주인공이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가 유저들 앞에 다가온다. 누가 봐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에, 좀처럼 이해가가지 않는 전개들이 판치지만 관계 없다. 그렇기에 이 장르가 사랑받는 것 아닌가. 미소녀연애물 중에서도 더욱 판타지물에 가까운 소설  ‘게임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가 게임화돼  유저들을 찾아간다. 게임 내용은 평범한 순애물이면서 온몸비틀기를 하게 되며, 이불킥과 키보드 샷건치기 등을 번갈아가면서 하게 될 정도로 부끄러운 대사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결코 멈추는 법이 없는데, 이만하면 됐을 타이밍에 한번 더 들어가는 작법으로 유저들을 혼쭐내주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이 장르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게임일 수 밖에 없다. 게임을하면서 온몸을 비틀게 되므로 주변 사물들을 치우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고. 집에 인형이 있을리가 없으니 베게를 끌어 앉고 정 못참겠으면 배게를 패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하자. 

‘러브인 로그인’ 22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를 통해 공식 출시 됐다. 안그래도 크리스마스에 할일 없던 기자는 이 게임을 뼛속까지 파고들 계획이다. 당신도 함께하지 않겠는가. 

한편, 원작을 쓴 작가의 펜네임은 글쌀먹이다. 자본주의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스토리 라이팅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펜에 힘을 꽉 주고 참을 인자를 새기며 내려 쓴 스토리 라인은 독자가 원할만한 것들을 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자본주의가 완성해낸 명품 스토리라인을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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