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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자살 방지' <2> 기능성게임 올 가이드

  • 이복현
  • 입력 2003.08.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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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즈 시리즈(www.thesims.es.com)
‘심즈’는 일상에서 꿈꿔왔던 삶을 게임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꾸준히 확장팩을 내놓고 있지만 완성도면에서 게이머들을 어느 정도는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심즈’ 시리즈의 핵심은 ‘사교’에 있다. 이웃을 신경써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왜냐하면 이웃과 멀어지게 되면 사교수치를 올리는데 어려워 캐릭터의 인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 날 때마다 이웃들에게 눈을 돌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살은 남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남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게임이다.
한편 현재 ‘심즈’ 시리즈는 7번째 확장팩이 있다.

■ 심시티 시리즈(www.simcity.es.com)
‘심시티’ 시리즈는 게이머로 하여금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키워주기 보다는 끊임없이 무엇인가 건설하게 만든다. 한 도시 내 다양한 건물을 짓고 나름대로 자신의 상상속 도시를 그려볼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심시티4’의 확장팩 ‘심시티4 : 러시아워’가 나올 정도.
게임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마 이 게임을 한번쯤은 해봤을 정도다.

최근 ‘심시티4:러시아워’에서는 도로, 철도, 항공, 해로 등의 교통수단을 통제함으로써 도시의 운송망을 조절할 수 있으며 새로운 다리들, 현대의 유럽건물들, 교통과 관련된 새로운 재해들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아마 현실 속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유토피아를 상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 짱도깨비(www.mgame.com)
온라인 대전 아케이드 게임 ‘짱 도깨비’(www.mgame.com)는 모든 연령층의 유저들이 짧은 시간에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제작된 새롭고 독특한 게임이다.

또 도깨비와 방망이 그리고 장독대를 소재로 한국적이며 친근한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인터페이스는 마우스만을 좌우로 움직여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구성됐다.

플레이방식 역시 매우 단순하다. 이리저리 다니는 공이 아래쪽 장독에 닿아서 깨지지 않도록 공을 방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만 키보드를 이용하고 기본 게임은 마우스의 좌우이동만으로 즐기는 쉬운 게임이다.

동화적 캐릭터를 현대적 이미지로 변화시킨 ‘짱 도깨비’를 하다보면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에서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 에이션트 블루(www.ancientblue.com)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연재게임 ‘에이션트블루’(www.ancientblue.com)는 사람의 기본 인성을 살리는 스토리 중심의 싱글 플레이 롤플레잉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에이션트블루’는 무엇보다도 남들을 도와주는 휴머니티를 강조한다.

특히 퀘스트를 풀다보면 주인공 캐릭터의 주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도와주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로써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감사의 보답을 받는 것을 통해 사람들 간의 훈훈한 정을 배울 수 있다.
총 7화에 걸쳐 게임의 엔딩을 봤을 때는 유저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사람들을 도와줬다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씰 온라인(www.sealonline.co.kr)
‘웃음’은 자살과 같은 어두운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색다른 방법. 풀(full) 카툰 랜더링기법을 구현한 ‘씰 온라인’(www.sealonline.co.kr)은 개그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로써, ‘씰 온라인’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씰 온라인’은 게임 속 코믹 몬스터들이 유저들에게 건네는 우스꽝스런 말 풍선들도 재밌다. ‘나도 맞으면 아퍼!’ ‘우리 엄마도 안 때리는데…’ ‘난 정말 죽기 싫단 말야’ ‘님아 저 아세요?, 왜 저만 때리세요?’ 등등 황당하고 우스꽝스런 대사로 게이머들을 한가득 웃음 짓게 한다.

한편 엘름, 라임, 자이드 등 ‘씰 온라인’ 마을 안에 담겨져 있는 자연스런 풍경들은 게임 속에 담겨있는 대자연의 넉넉함을 느끼게 한다.

반짝반짝 물결이 빛나는 씰 온라인의 강물, 푸른 산에서 내려다보면 자욱한 안개 사이로 보이는 ‘씰 온라인’ 마을 등 게임을 통한 재미 뿐만 아니라 게임 속 자연을 통해 유저들에게 삶의 쉼터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살의 원인 중 하나는 ‘이 세상에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고립감 때문이기도 하다. 남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 하나의 매체가 될 수 있다. 온라인게임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커뮤니티’가 강조된 게임 속에서 멋진 친구와 고민을 나눠보면 어떨까?
현재 커뮤니티성 게임들로는 ‘조이시티’, ‘톡스클럽’, ‘해피시티’ 등 비교적 다양하게 있다.||■ 조이시티(www.joycity.com)
‘조이시티’는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를 강조하며 즐겁게 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인 폭력적인 전투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중심인 셈이다. 따라서 자유도가 높아 자신이 어떻게 어떤 방법을 통해 게임을 즐기느냐는 게이머의 몫이 된다.

일상 생활에서 가능한 친구 사귀기, 연애하기, 옷 입기, 음식 먹기, 잠자기, 자기방 꾸미기와 같은 기본 활동에서부터 실질적인 생활인들이 등장한다. 다양한 테마마을에서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있고 애정도가 높은 이성과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다보면 고립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도 있다. 그 외 동아리, 클럽 만들기와 같은 커뮤니티 중심의 활동도 마련돼 있다.

■ 톡스클럽(www.toksclub.com)
‘톡스클럽’은 아바타를 이용한 커뮤니티 채팅 게임사이트다. 3D 아바타 채팅을 도입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귀엽고 아기자기한 3D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동작을 실시간으로 표현하며 채팅을 즐길 수 있다.

또 미니게임이나 특수기능을 가진 방 등을 이용해 기존 채팅보다 훨씬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커뮤니티의 구축을 가능케 한다.

기존의 2D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정적인 아바타와 달리 동적입체감과 동작을 표현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과 감정표현을 현실세계에서처럼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아바타의 걷기, 뛰기, 수영, 춤추기 등의 다양한 사교동작은 미소를 짓게 만든다.

■ 해피시티(www.happycity.co.kr)
‘해피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나라의 각 도시를 게임 속에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신촌, 부산 등 실제 지명을 사용해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서서갈비, 신촌기차역, 자갈치시장, 태종대, 부산항, 백두산 천지, 금강온천, 얼음궁전 등이 나온다. 이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은 친밀도와 애정도를 얻으면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물론 결혼제도도 있고 신혼방도 구입이 가능하다. 또 ‘해피시티’에서는 자신의 아바타 외에도 해피몬이라는 애완용 펫을 기를 수도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게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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