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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 플레이테스트 동접 6만 명 대박 … 2023년 다크호스 눈도장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12.27 10:52
  • 수정 2022.1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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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메이스가 지난 12월 17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스팀을 통해 진행한 ‘다크 앤 다커’플레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서비스 초기 일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만 명으로 시작했으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6만 8천명을 돌파하면서 스팀 인기순위 탑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유명 스트리머들이 대거 참전해 게임을 즐기면서 트위치 방송 게임 순위 중 6위에 올랐고, 한 때 실시간 동시 시청자수가 15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유튜브에서도 성과는 나왔다.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지역에서 게임을 실시간으로 플레이하거나 관련 주제로 영상을 업로드한다. 각 언어권 대표영상들의 경우 한국어(43만 회), 영어(90만 회), 일본어(76만 회) 등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입증한다.

▲ 스팀 차트 집계에 따르면 다크 앤 다커는 일 최대 동시접속자수 6만 8천명을 돌파했다

특히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급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FPS게임 장르와 RPG장르, 액션게임이나 인디게임 인플루언서들까지도 관련 영상을 업로드 하면서 입소문을 타는 근본 원인이 됐다. 

‘다크 앤 다커’가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러 게임 장르들의 재미를 혼합해 성공적으로 빚어 냈기 떄문이다. RPG와 FPS, TPS, 배틀로얄, 던전크롤러, 로그라이크, 하드코어 서바이벌 등 각 장르별 코어 재미를 연상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해 혼합하면서 유저들을 끌어 모으는 것으로 풀이 된다.

▲ 다크 앤 다커는 최대 3인이 팀을 이뤄 던전을 돌파해 나가는 게임이다
▲ 다크 앤 다커는 최대 3인이 팀을 이뤄 던전을 돌파해 나가는 게임이다

한 발 더 들어가보면 메인 장르는 던전을 탐험하는 던전 크롤러 형태를 띈다. 여기에 장비를 파밍해 성장하고 경험치를 쌓아 스킬을 찍으며, 직업군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면서 플레이하는 RPG로서의 재미가 결합돼 있다. 던전을 탐험하다 한 번 죽으면 모든 장비가 떨어지므로 하드코어 게임에 가깝다. 대신 로비 메뉴에서 보관함에 아이템과 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이를 꺼내서 다시 장비할 수 있고, 스킬과 경험치 등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계속해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던전에서는 PvE와 파밍을 하는 단계를 먼저 진행한다. 맵 상 오브젝트들을 파괴해 아이템을 파밍하고, 다가오는 몬스터들을 처치해 활로를 개척한다. 일종의 다크 소울을 연상케하는 몬스터 난이도인데, 일부 특수개체들이 강력해 긴장감속에서 플레이 해야 한다. 각기 탱커, 힐러, 딜러 형태로 플레이하거나, 카이팅으로 콘트롤을 하기도 하고, 원거리 점사로 사냥하는 등 각기 다른 플레이스타일로 게임을 풀어 나가게 된다. 이는 던전RPG를 플레이하는 게임 스타일을 닮았다.  오래된 RPG팬들에게는 ‘디아블로’나 ‘D&D’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면이 있다. 

▲ 아이템 파밍의 재미와 성장의 재미를 가졌다. 단, 죽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 아이템 파밍의 재미와 성장의 재미를 가졌다. 단, 죽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인터페이스상에서는 FPS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한다. 오직 무기만 보이는데, 이를 휘두르거나 쏘는 재미를 활용해 즐긴다. 또한 한 맵에 최대 16명이 들어가서 배틀로얄을 벌이며, 시간이 지나면 던전에 안개(일종의 자기장)이 깔리고 이를 피해 던전을 탈출해야 한다. 이는 배틀로얄게임과 서바이벌형 FPS게임을 닮아, FPS게이머들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를 연상하는 편이다. 

이처럼 다양한 게임들의 면모가 결합되면서 각 장르 마니아들이 한 게임에 결집하게 되고 입소문을 타는 근본 원인이 된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아이템을 잃고, 운만 좋으면 나쁘지 않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아이템이 있으면 보다 쉽게 던전을 돌파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지만 콘트롤만 좋다면 상대와 PvP에서 이득을 볼 수 도있으며, 콘트롤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운이 나쁘면 죽는 경우들이 생긴다. 

즉, 게임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 점이 매력적이다. 설사 각 게임장르의 고수들이며 백전을 치른 베테랑들이라할지라도 탈출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긴장속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되는 매력이 있다. 

▲ 서양 정통 RPG의 냄새와 최신 트랜드인 서바이벌, 배틀로얄 등의 냄새를 함께 갖고 있는 웰메이드 게임이다
▲ 서양 정통 RPG의 냄새와 최신 트랜드인 서바이벌, 배틀로얄 등의 냄새를 함께 갖고 있는 웰메이드 게임이다

반면 게임의 단점으로는 비교적 질이 낮은 인게임 그래픽과, 비슷한 맵에 같은 몬스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요소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즉, 단시간에 재미를 즐기기에는 좋지만 장기간 플레이하기에는 아쉬운 게임이라는 평가다. 

개발팀은 현재 게임 밸런스를 조율하고 디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게임을 테스트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확보해 오는 2023년 3분기경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테스트 버전에서 콘텐츠만 보완된다면 내년 하반기 강력한 다크호스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P의 거짓’에 이어 또 하나 세계가 주목하는 대작이 탄생하는 것일까. 아이언메이스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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