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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게임 10대 뉴스-③] 황부리그 복귀 LCK ... ‘데프트’ 김혁규 ‘중꺾마’ 열풍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2.28 11:39
  • 수정 2022.12.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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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국내 e스포츠에 경사스러운 한 해였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리그 LCK가 중국에 빼앗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컵을 되찾아왔다. 아울러 데뷔 10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인터뷰는 e스포츠를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출처=lolesports 공식 SNS
출처=lolesports 공식 SNS

올해 LCK 게임단들은 롤드컵 진출 및 우승을 노리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LCK는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타 리그 팀들을 격파했다. LCK 대표로 롤드컵에 출전한 젠지, T1, 담원 기아, DRX는 한 팀도 빠짐없이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4강에서는 T1이 중국의 징동 게이밍을 제압하면서, DRX와 T1의 결승 내전이 성사됐다.

이에 더해 DRX와 ‘데프트’의 소년만화 같은 스토리는 엄청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정규 리그에서 삐걱대는 모습으로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DRX는 롤드컵 선발전부터 결승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반복하며 살아남았다. 특히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럽의 로그에 패배한 이후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던 ‘데프트’는 “패배는 괜찮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하 중꺾마)”이라고 답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결국 마지막까지 꺾이지 않았던 ‘데프트’는 자신과 동시대에 데뷔한 최고의 선수 ‘페이커’ 이상혁을 누르고 10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롤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데프트’가 언급한 ‘중꺾마’는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꺽마’는 기적 같은 확률을 뚫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선수들에게 인용되면서, 전 국민에 e스포츠의 인지도를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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