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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호 발급 효과, 국내 게임주 대거 반등 ‘눈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2.29 11:02
  • 수정 2022.12.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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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 대다수 게임주가 개장 직후 급등했다. 국산 게임 7종이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으며 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네이버 증권 페이지
출처=네이버 증권 페이지

실제로 중국은 전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와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픽셀 ‘그랑사가’ 등 총 7종의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

개장 이후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사는 조이시티다. 금일 오전 10시 9분 기준 조이시티는 전거래일 대비 21.32%(775원) 상승한 4,410원에 거래 중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7월 자회사 로드비웹툰이 중국 웹툰 플랫폼 콰이칸과 ‘대공님의 애완 수인’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10%가량 급등한 바 있다.

조이시티에 이어 넷마블도 큰 수혜를 봤다. 넷마블은 자회사 포함 총 3종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 매출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17.35%(8,900원) 상승한 6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슨게임즈 역시 모회사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전거래일 대비 8.70%(1,100원) 상승한 13,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 현지 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쿠키런: 킹덤’의 판호 발급을 추진 중인 데브시스터즈는 전거래일 대비 12.80%(6,500원) 상승했으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리니지’ 시리즈를 보유한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전거래일 대비 각각 7.11%(3,000원), 6.23%(27,000원) 올랐다. ‘열혈강호 온라인’을 중국에 서비스 중인 엠게임도 전거래일 대비 6.35%(470원) 상승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판호 발급을 계기로 중국의 게임 규제 정책 기조가 변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행성, 폭력성, 선전성에 보수적이던 중국 당국이 확률형 BM(비즈니스모델)이 강한 한국형 모바일 MMORPG까지 외자판호를 발급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하드코어 MMORPG도 판호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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