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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게임 10대 뉴스-⑦] 수출 효자 ‘게임’ 실적 감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2.30 14:11
  • 수정 2023.01.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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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 중 대표적인 수출 효자로 꼽히는 게임도 올해는 미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9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게임 수출액은 36억 5,391만 달러(한화 약 4조 6,076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작년 하반기 대비 26.4% 감소한 수치다.
 

출처=‘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출처=‘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국내 게임 수출액 감소는 위드 코로나로 인한 생활양식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2년간 국내 게임 수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8%, 15.2%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반기 수출액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수혜를 입었다. 올해 상반기 영화 수출액은 2,171만 달러(한화 약 274억 원)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8%의 증가율을 보였다.
 

출처=‘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출처=‘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연간 매출 상승률도 한풀 꺾였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내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9.2%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조 5,459억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국내 게임사들도 트렌드 변화를 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게임사들은 주력인 모바일게임 외에 북미·유럽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PC·콘솔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얼마 전 중국 정부가 국산 게임 다수에 외자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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