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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지코인·시바이누 글로벌 관심도 이더리움 앞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1.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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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코인’으로 분류되는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가상화폐가 지난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글로벌 구글 검색량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universityofsalford
사진=universityofsalford

국내 가상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인 웨이브릿지(Wavebridge)에 따르면 ‘밈 코인’은 장난(Jok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를 뜻한다. 웨이브릿지는 ‘밈 코인’이 특정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나, ‘레딧’ 등 특정 커뮤니티 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관심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알렸다. 
해외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인비트코인위트러스(inbitcoinwetrust)는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밈 코인’의 지난해 글로벌 월간 구글 검색량을 각각 585만 건과 443만 건으로 집계했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지난해 월간 구글 검색량 순위 목록에서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었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월간 구글 검색량은 2,841만 건으로 취합됐다. 가상화폐 시장 내 대표 자산 중 하나인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384만 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카르다노, 리플, 세이프문, 아발란체, 라이트코인, 넥서스는 각각 이더리움의 뒤를 이어 5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외에도 미국 내 구글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가상화폐였다. 
 

사진=인비트코인위트러스트
사진=인비트코인위트러스트

비트코인을 제외한 미국 내 월간 인기 검색 가상화폐로는 시바이누, 도지코인, 이더리움, 아발란체가 순서대로 있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 11월 구글 내 비트코인 검색 빈도가 에프티엑스(FTX) 파산 이후 132%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구글의 인기 검색어를 수치화해 분석하는 구글 트렌드에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일까지의 비트코인 관련 검색어는 연중 네 번째 수준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지난 2022년 비트코인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1월 23일부터 29일이었다. 
당시 각 검색어를 지역별로 분석했을 때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특별시였다. 전라남도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전라남도의 비트코인 검색량은 서울 대비 75%의 수준을 보였다. 
반면 지난 12월 전체 가상화폐 거래소 내 거래량은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 내 전체 거래량은 총 3,574억 8천만 달러(한화 약 451조 4,972억) 규모였다. 
가상화폐 정보제공 웹사이트인 더블록(Theblock) 상 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던 1월 대비 57.5%가량 감소한 수준이었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의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 변화추이(사진=더블록)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의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 변화추이(사진=더블록)

국내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2월 7일 비트코인 가격 침체가 일 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뉴스를 제외한 투자자들의 온라인 관심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투자자 관심도 관련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 후 급락했던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간과는 극명하게 비교된다는 것이 데이터앤리서치의 분석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기준으로 7,244만 원의 시가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관련 정보량은 18만 7,839건이었다”라면서도 “하락 1년 만인 올해 11월의 경우 18만 9,320건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오히려 늘었다”라고 말했다.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사진=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1월 4일 현재 전일대비 0.16% 상승한 2,13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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