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프스엔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RPG 신작 ‘브라운더스트2’가 오는 10일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작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에 해당하는 이번 신작은 그래픽 스타일, 디자인, 게임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전작 대비 대폭 변화한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게임을 앞서 체험해보고 ‘브라운더스트2’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편린을 살펴봤다.
‘브라운더스트2’를 접하며 마주하게 되는 첫인상은 바로 ‘클래식’한 감성이다. 전체적으로 따듯한 감성이 느껴지는 2D 그래픽으로 게임 내 비주얼을 단장한 한편, 게임 내 콘텐츠로 진입하는 단계에서도 오래전 콘솔 게임기에 ‘게임팩’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표현됐다.
각각의 게임팩은 ‘스토리팩’, ‘캐릭터팩’, ‘스페셜팩’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캐릭터팩은 특정 캐릭터에 집중한 다양한 스타일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스페셜팩에서는 PvP, 도전형 PvE 등 각종 서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형태에 해당한다.
특히, 주요 PvE 콘텐츠의 경우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 아닌 직접 조작 기반의 탐험을 기본 뼈대로 설계돼 있어, 이 또한 클래식 RPG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전체 게임 플레이 토대가 전작과는 상당 부분 다르게 구성됐으나, ‘브라운더스트’ 핵심 특징들을 계승 및 발전시킨 요소도 다수다.
먼저, 게임을 상징하는 주요 캐릭터들과 일러스트 스타일은 후속작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계승하고 있다. 아울러 전투 및 모험 등 인게임 캐릭터 디자인의 경우 전작과 달리 SD 캐릭터의 형태로 변했으나, 캐릭터별 구사하는 스킬 및 특색에서 전작을 뚜렷하게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투 부문에서는 기존 ‘브라운더스트’ 특유의 턴제 전략 전투 스타일에서 한층 진입장벽을 낮춘 형태로 변했다. 아군과 적의 전장은 각각 3X3 타일 규모로 줄었으며, 전투 시 행동은 아군 진영에서의 공격 턴 행동 및 방어 턴 행동 등 두 가지 단계로 절차가 간소해졌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첫 배치와 행동을 고심해야 했던 방식에 비해 다소 심플해진 전투의 형태이나, 특유의 전략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스킬 사용 타이밍·캐릭터 이동·공격 순서 지정 등이 그것으로, 전작에 비해 가벼워진 형태의 전투를 제공한 모습이다.
캐릭터 수집 및 육성 시스템에 있어서도 전작 대비 큰 변화가 생겼다. 베타 테스트 빌드 기준 동료 영입은 확률형 뽑기가 아닌 스토리 퀘스트 클리어 혹은 마을 내 주점을 통해 영입하는 방식이며, 확률형 뽑기는 캐릭터 코스튬 및 전용 장비를 얻기 위한 형태로 자리했다.
이중 캐릭터 코스튬의 경우 해당 영웅의 액티브 스킬을 담당하는 영역으로, 코스튬 강화가 곧 전작의 스킬 강화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캐릭터 레벨업 및 장비 강화가 육성 요소로 함께하고 있다. 캐릭터 수집은 꾸준한 플레이로 얻을 수 있게 돕는 한편, 육성에 있어 다소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형태로 풀이된다.
한편,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식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