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전 프로게이머 문호준이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문호준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남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와 함께 선수로 돌아올 것이라 발표했다.
문호준은 “은퇴 이후 감독과 구단주로 팀을 이끌면서 우승을 해봤고, 카트라이더와 평생을 함께 하는 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에 할 수 있는 경험을 다 해본 것 같다”며 “은퇴 후 많은 생각을 해 왔고, 오늘 카트라이더 서버 종료일이 공식적으로 발표됨과 동시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영상을 보면서 확신한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팀을 응원하는 것도 행복했지만, 역시 선수로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게임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새로 시작하는 만큼 선수 문호준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해보겠다. 팬분들이 성원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호준은 카트라이더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카트라이더 정규 리그 최다 우승(14회) 및 최초 양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바 있다. 리빙 레전드의 복귀로 카트라이더 e스포츠 역시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넥슨은 지난 5일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서비스를 일원화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카트라이더 e스포츠 또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진행되며 글로벌로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