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 그룹 BTS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운 모바일게임 ‘쿠키런:킹덤’이 서비스 2년 만에 매출 4억 달러(약 5천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쿠키런:킹덤’의 지역별 누적 소비자 지출에서 한국이 5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국은 27.2%로 그 뒤를 차지했으며 대만(4.8%), 태국(3.4%), 일본(2.8%), 캐나다(2.0%) 순으로 기록됐다.
전통적으로 RPG 장르의 인기가 높은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서구 시장에서도 ‘쿠키런: 킹덤’이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이같은 성과는 ‘쿠키런:킹덤’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게임은 RPG장르 중 이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국내의 경우 52%로 높은 편에 속한다. 해외의 경우 여성 유저 층은 63%로 월등히 높다.
전문가들은 타깃 이용층을 명확하게 공략한 서비스가 꾸준한 인기몰이의 비결으로 보고 있다. 한 예로 ‘쿠키런:킹덤’은 지난 겨울, BTS를 활용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마케팅으로 지난 10월 기준 게임의 누적이용자수가 5천만 명을 넘어섰다는 입장이다.
한편, 센서타워 측은 ‘쿠키런:킹덤’의 향후 서비스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해당 업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맞춤화된 마케팅 채널, 정교하게 세운 현지화 전략으로 장기적인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