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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덕담 나눈 페이커와 데프트, “앞으로도 멋진 모습 이어가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1.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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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LCK 시즌 킥오프 이벤트전이 개최됐다. 치열한 승부 끝에 팀 데프트가 팀 페이커를 꺾고 인게임 감정표현 제작권을 얻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는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데프트’는 “적이라는 관계를 떠나면 ‘페이커’는 굉장히 멋있고 영향력 있는 선수”라며 “팀과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페이커’는 “서로 오랜 시간 프로 생활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같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데프트 :
전반적으로 인연 있는 선수들이 많이 참여해 재미있었고 이겨서 더 좋은 것 같다.
페이커 : 오늘 다양한 팀의 선수들과 경기를 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려서 만족스럽다.

Q. 팬 이벤트전이 오랜만에 열렸는데 좀 편하게 임했는지 
데프트 :
무거운 분위기의 경기들을 자주 하다가 한결 가벼운 분위기에서 게임을 하니 재미있다. 진짜 게임 하는 기분이었다.
페이커 : 오늘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게 패배했다. 그래도 팬분들이 만족하셨으면 좋겠다.

Q. 드래프트로 팀원을 뽑고 어떤 생각을 했나
데프트 :
처음 생각했던 구상에서 좀 틀어지긴 했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을 뽑아서 결과가 좋았다.
페이커 :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선수들이 나와서 만족한다.

Q. 1, 2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이 금지됐는데 3세트 밴픽 과정이 힘들지 않았나
데프트 :
바텀에서는 서로 케이틀린, 루시안, 유미 없이 경기하자고 미리 합의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챔피언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페이커 : 베릴 선수가 바텀 챔피언을 어떻게 선택할지 주도적으로 이야기했고, 이후 팀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챔피언들을 선택했다.

Q. 각 팀의 브레인 역할을 한 선수가 있다면
데프트 :
나와 모건, 쵸비 선수는 같은 팀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공유했다.
페이커 : 베릴 선수가 주도적으로 이야기했고 이후 같이 상의하면서 플레이했다.

Q. POG 경기를 지켜봤는데 어떤 느낌이었나
페이커 :
뒤에서 경기를 봐서 그런지 재미있었다.

Q. POG 결정전에서 커즈 선수를 선택한 이유는
데프트 :
커즈 선수가 더 잘할 것 같아서 뽑았다.

Q. 커즈 선수가 쉴새 없이 말을 걸었는데 당황하지 않았나
데프트 :
예상했던 바여서 크게 당황하진 않았는데 커즈가 게임을 잘해서 진 것 같다.

Q. 두 선수가 같은 자리에서 인터뷰하는 게 오랜만인 거 같은데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나
데프트 :
과거 적으로 많이 만나고 많이 져서 솔직히 감정이 좋진 않았다. 그러나 적이라는 것을 떠나면 굉장히 멋있고 좋은 영향을 끼친 선수라 존중한다. 이번에 3년 계약한 걸로 아는데 계속 멋있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페이커 : 아무래도 같이 프로로 오래 활동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스프링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오가 있다면
페이커 :
2023년도 첫 경기를 패배해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 패배를 거울삼아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데프트 : 디플러스 기아팀의 원딜러로 새롭게 합류했는데 원래부터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

Q. 한국에서 롤드컵이 개최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데프트 :
한국에서 롤드컵이 열릴 때마다 참가해서 재밌는 기억이 많았는데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이번 롤드컵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페이커 :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인 만큼 우승했을 때 더욱 기쁜 마음일 거 같다. 어디서 열리든 관계없이 열심히 임하겠다.

Q. 올 한 해 목표가 있다면
페이커 :
게임 내적인 것을 떠나 성장하고 실천하는 게 목표다.
데프트 : 오랜 시간 동안 할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나눠서 진행했었다. 최근에는 못하는 것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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