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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전설 존 스메들리 아마존 게임즈 퇴사 신규 프로젝트 행방 묘연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1.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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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마존게임즈 샌디에고 총괄을 담당했던 존 스메들리가 아마존 게임즈를 떠난다. 존 스메들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 게임즈 샌디에고 총괄직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코멘트에서는 그는 아마존 부사장이자 샌디에고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하트만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으며, 리더십을 칭찬하는 글과 아마존 샌디에고의 밝은 앞날을 기대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 사진 출처 = 존 스메들리 트위터
▲ 사진 출처 = 존 스메들리 트위터

앞서 아마존게임즈 샌디에고에는 이른바 존 스메들리 사단이 대거 몰려 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과거 ‘에버퀘스트’를 개발했던 개발자들과 함께 블리자드, 전 엔씨 웨스트 소속 등 각계 각층에서 베테랑으로 소문난 이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동시에 지난해에는 대규모로 개발자를 충원하면서 차세대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듯 했다. 그러나 2023년에 들어서면서 스튜디오가 공식 해산하게 되면서 그 경위에 관심이 쏠린다. 

내부 사정을 들여다 보면 현재까지 존 스메들리 사단은 지난 6년 동안 단 1개 작품도 출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 났다. 현재까지 개발중인 프로젝트들도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는데 대다수가 개발 단계에서 사라졌거나, 개발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해산된 것으로 풀이 된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조차 언급이 없었던 점이 아이러니한 부분으로 결국 존 스메들리는 트레일러 한번 공개하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떠나게 됐다. 

반면, 존 스메들리와 함께 아마존게임즈 샌디에고에 합류한 이들은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상황에 따라 존 스메들리 사단이 다른 개발사들의 품에 안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존 스메들리가 직접 투자를 받고 개발사를 설립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사우디발 오일 머니와 중국발 대규모 투자자금이 유통중인 상황에서 존 스메들리는 유력한 옵션 중 하나다. 그의 다음 행보를 보면 차세대 프로젝트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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