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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수출 1억 달러 돌파

  • 주영재 기자 cherrydg@khan.kr
  • 입력 2010.06.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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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종합지원센터 주도 하 게임 산업 보고서 발간 … 아케이드게임이 80% 이상 차지하며 수출 주도


2000년 5월 16일 국내 게임 산업을 총괄하던 게임종합지원센터는 ‘99년도 국내 게임 산업 동향 조사’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99년 국내 게임 산업 전체 수출액은 1억 194만 달러로 전년보다 약 700%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아케이드게임이 9090만 달러로 80% 이상을 차지했고 온라인게임은 102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것은 온라인게임이 전체 수출액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2008년 기록과 사뭇 다르다. 99년은 온라인게임이 막 태동하던 시기로 수출보다는 국내 시장을 형성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콘솔게임 수출은 0%를 기록해 현재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이 2125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말리와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국내 온라인게임이 성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  현재는 문화관광부와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게임백서를 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국내 시장 규모도 함께 발표됐다. 99년도 국내 게임 산업 총 매출은 901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약 40% 늘어난 수치이다. 2008년 국내 게임 산업 규모가 약 5조 6천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9년 사이 국내 게임 시장은 약 6.2배 성장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아케이드게임 시장이 7900억원, PC패키지게임 860억 원, 온라인게임 216억 원, 콘솔게임이 38억 원을 기록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스타크래프트’를 필두로 패키지게임이 온라인게임에 비해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또한 콘솔게임 시장이 지나치게 작은 것은 불법 유통되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0년을 전후해 게임 관련 업체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자료에 의하면 99년에 등록된 개발사·유통사가 526개 업체에 달했다. 2008년 현황인 4573개 보다는 많이 적지만 전년에 비해서 240% 증가하며 게임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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