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MS 사티아 나델라 CEO는 오는 3월까지 10,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고와 함께 핵심 전략 분야에서의 고용을 계속할 것이라 덧붙였다.
MS는 현재 220,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정리해고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 매체 더버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정리해고가 343 인더스트리 및 베데스다 스튜디오 등 게임 사업 부문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해고 직원들에게 시장 가격보다 높은 퇴직금, 6개월의 의료 보장 및 주식 보상, 경력 전환 서비스 등을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퇴직금, 하드웨어 포트폴리오 변경, 전반적인 작업 공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임대 비용 등과 관련해 12억 달러(한화 약 1조 4,8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정리해고 움직임은 작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작년 11월 11,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아마존은 올해 18,000명의 인원을 줄일 것이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