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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23 기대작 출격 박차 … ‘멀티플랫폼・IP’서 활로 찾는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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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넷마블이 5종의 타이틀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비롯해 블록체인 게임 신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지스타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넷마블은 이번 신작들을 발판 삼아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의 면모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일변도였던 기존의 관성에서 벗어나 PC게임으로 진출하는 등 자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과 자사의 숙원인 자체 IP(지식재산권) 창출 등 다방면으로 활로를 넓혀나가는 모습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올해 RPG, MMORPG, MOBA,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더불어 모바일에 국한돼 있던 자사 게임의 장르를 PC로 확대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열린 멀티플랫폼 시대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PC 라인업 확보
먼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지난해 12월 8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스팀에서 정식 서비스 예정인 이 게임은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픽게임즈의 ‘파라곤’을 계승한 타이틀이라는 점과 개발진의 독특한 스토리 등을 통해 앞서 진행했던 각종 테스트 때부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27종의 영웅을 비롯해 게임에 매일 접속하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스타터 패스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으로,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3인 스쿼드 전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지스타 2022’에서 이용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으며, 최대 60인(20스쿼드)이 동시에 경쟁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스쿼드가 우승을 차지하는 배틀로얄 모드와 두 팀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을 폭탄으로 파괴하는 터치다운 모드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향후 출시될 넷마블의 신작들은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 시대가 본격화된 만큼, 이에 발맞춰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 ‘하이프스쿼드’
▲ ‘하이프스쿼드’

다시 한 번 ‘IP’에 사활
유명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넷마블의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가운데,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 토큰)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 플레이어의 아바타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실제 지도 기반 메타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정식 출시 빌드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는 웹툰 원작 IP 기반의 ‘스토리 모드’와 게이트 보스 처치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타임어택 모드’, 주인공 성진우 외 다양한 헌터를 체험해볼 수 있는 ‘헌터 모드’ 등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신규 IP 제작에도 참여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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