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프로젝트 Q’의 개발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Q’는 온라인 PvP 배틀 아레나 게임으로, 작년 4월 플레이 영상이 유출되자 유비소프트에서 공식적으로 개발 중인 타이틀이라 인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로게이머, VGC 등 다수의 외신은 유비소프트로부터 해당 게임 개발이 취소됐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 측 대변인은 “우선순위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젝트 Q’의 개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3개의 비공개 프로젝트의 개발을 중단했으며, 올 3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던 신작 ‘스컬 앤 본즈’도 재차 연기한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작년 여름에도 ‘스플린터 셀 VR’, ‘고스트리콘 프론트라인’ 등 4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신작 ‘마리오+래비드: 반짝이는 희망’, ‘저스트 댄스 2023’ 등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작년 하반기 실적이 매우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어쌔신 크리드’ 등 대표 I·P 위주로 개발 라인업을 재편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차기작으로 앞서 언급한 ‘스컬 앤 본즈’외에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와 영화 ‘아바타’ I·P를 기반으로 한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