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5일 게임주가 개장 직후 대거 상승했다.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가 국내 증시에 반영되면서 게임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2.40p(1.39%) 오른 2,427.3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 만에 2,400대에 진입했다.
게임주 중에서는 네오위즈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기사 작성 현재 전거래일 대비 5.68%(2,250원) 상승한 4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의 주가 상승은 증권가의 외형성장에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61,000원에서 6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주얼 및 인디 게임을 저렴하게 조달해 퍼블리싱하던 네오위즈의 색깔이 경영진의 교체로 크게 달라졌다”며 “‘P의 거짓’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I·P 신작, 루트슈터 장르 등 향후 보여줄 신작들은 그 형태가 과거와 다를 것”이라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I·P의 영향력이 모바일보다 더 강력한 PC·콘솔 시장에서 신규 I·P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서브컬처 시장도 이미 준비하고 있다”며 산업의 메인 트렌드에도 완벽히 부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3년간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준비했고 올해부터 연달아 나올 대형작들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