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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패싱?!?’ 소니, MS, 닌텐도 등 메이저 플랫폼 불참 가능성 제기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1.31 16:59
  • 수정 2023.01.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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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쇼. 한 해 출시될 신작 게임들의 경연장. 다년간 독보적인 위치로 세계 게임 시장 트렌드를 주도했던 게임쇼 E3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사진 출처= E3 트위터
사진 출처= E3 트위터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E3에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대형 플랫폼홀더들이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 이다.

 각 플랫폼 홀더들은 E3대신 독자적인 게임쇼를 진행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여름경에 Xbox쇼케이스를 개최하겠다고 밝혔고, 닌텐도와 소니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자체 쇼케이스를 개최하면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짐은 앞서 몇 차례 전조가 있었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미 지난 2019년 부터 E3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게임 분야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실상 E3과는 다른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어 펜데믹 시대 이후에 E3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실험을 해온 게임사들은 독자적인 프로모션 경로를 확보했고 결국에는 E3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행사를 진행하는 기업이 변경되면서 나오는 현상으로 보인다. 올해 초 E3 조직위가 리드팝으로 변경됐는데, 이 기업은 게임 행사인 팩스와 미국 코믹콘 등을 진행해온 기업 경력을 기반으로 이번엔 E3에 도전키로 했다. 이 같은 변화가 행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그러나 리드팝은 빅네임 플랫폼사들의 참가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전시 성공을 확인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E3을 통해 프로모션을 성공시키겠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변화책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한편, 2023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라인업으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디아블로4’, ‘파이널판타지16’. ‘스타필드’ 등 소위 역대급 라인업들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각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낼 게임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형 플랫폼 홀더들이 불참을 결정하게 될 경우 소위 메인 디시가 빠진 상황에서 행사가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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