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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 2일 자정 ‘저장 테스트넷’ 가동 예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2.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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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오는 2월 2일 자정부터 ‘저장(Zhejiang) 테스트넷(임시 네트워크)’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저장 테스트넷’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상하이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위한 공개(퍼블릭) 테스트넷이다.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더리움1.0 네트워크가 2.0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마지막 단계의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저장 테스트넷’을 통해 ‘상하이 하드포크’의 핵심 사항인 예치 자산 인출 가능 여부를 실험할 예정이다. 
바르나바스 부사(Barnabas Busa)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발자는 “‘저장 테스트넷’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일 출시된다”라며 “이번 출시는 ‘상하이 하드포크’와 ‘카펠라(Capella) 업그레이드’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펠라 업그레이드’의 경우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의 기능(컨센서스 레이어, Consensus Layer)과 관련된 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발자들은 지난해 12월 ‘상하이 하드포크’ 시점을 오는 3월로 짚었다. ‘상하이 하드포크’가 완료되면 자산을 예치했던 이더리움 생태계 참여자들은 참여 보상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비콘체인에는 총 350만 개의 이더리움이 보관 중으로 파악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연구진은 ‘상하이 업그레이드’ 완료 시 네트워크에 묶여있던 자산 일부가 인출되며 부분적인 매도가 이뤄질 거라고 내다봤다. 
빗썸경제연구소의 이미선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상하이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매도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라면서도 “수수료 인하 등 편의성 업그레이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우려는 단기에 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하이 하드포크’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높은 성장성과 제한된 공급 특성에 힘입어 새로운 장기투자 자산으로 부상시킬 잠재력이 있다는 게 이 리서치센터장의 견해였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증권적 성격의 가상화폐에 가까워 졌다는 의견을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증권적 성격의 가상화폐에 가까워 졌다는 의견을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한편 미국 가상화폐 규제안인 ‘책임있는 금융혁신법’을 발의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지난해 12월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원자재 상품이 아닌 증권에 가까워졌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더리움의 증권 여부는 규제 기관 지정과 관련해 중요성을 갖는다.
루미스 상원의원은 기존 이더리움도 원자재적 성격을 지닌 가상화폐로 간주했으나, 지난 9월 블록체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증권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그는 이더리움이 생태계가 원자재로 분류될 만큼 충분히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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