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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잡아야 연예 스타로 뜬다! <2> 인기스타들, 게임과 손잡고 '훨~훨~'

  • 이복현
  • 입력 2003.06.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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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혼성그룹’이 가요계에 등장한다. 바로 이소프넷(대표 민홍기)은 현대 배경의 온라인게임 ‘엔에이지(N-Age, www.nageonline.com)’와 연예기획사인 GGY 엔터테인먼트(www.GGY.co.kr)와 컨텐츠 제휴 협약을 맺고, 신인 혼성 그룹 ‘엔에이지(N-Age)’를 결성한 것.

그 동안 게임배경음악 작업에 가수, 작곡가 등이 참여한 적은 있으나 게임을 원조로 정식 가수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엔에이지’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

혼성그룹 ‘엔에이지’가 부를 노래는 화려한 안무의 댄스곡이 주를 이룬다. 인터넷 사이트와 게임사이트를 통해서 먼저 공개할 예정. 게임을 바탕으로 기획된 그룹 엔에이지의 활약상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퍼블리싱하는 ‘탄트라(www.tantra-online.com)’의 게임음악을 가수 이현우씨가 맡았다. 총제작비 20억원이 소요된 이번 탄트라 O.S.T에서 전체 기획을 맡아 프로듀서로서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평소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는 이현우는 “지난 2002년 연말 힙합 공연에서 한빛소프트 소속 프로게이머 강도경과 만나게 되어 친분이 생기면서 강도경이 탄트라의 고급스럽고 웅장한 이미지가 나와 잘 맞는다며 탄트라 음반에 적극 추천해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갤럭시게이트(대표 홍문철)는 자사에서 개발 서비스 중인 3D 아바타 커뮤니티 게임 ‘톡스클럽’(www.toksclub.com)에서 힙합 전문기획사인 H엔터테인먼트와 대대적인 공동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지난 5월 2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펼쳐진 이벤트에서는 톡스클럽 내 특수기능인 나이트크럽에서 H엔터테인먼트 소속 힙합 가수 MC한새가 그의 아바타를 통해 두 시간 동안 음악방송을 직접 진행해 유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만의 색깔을 살려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정통 힙합 뮤지션인 MC한새는 미국 mp3 사이트(mp3.com)에서 힙합부문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의 힙합씬에서 초대할 정도로 실력을 갖췄으며 작곡과 작사, 편곡, 프로듀싱의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풀 3D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테일(www.priston-tale.co.kr)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트라이글로우픽처스(대표 김건일)는 게임 내 클랜 시스템 오픈 기념으로, 영화 ‘역전에 산다’와 함께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영화 ‘역전에 산다’ 독점 시사회와 함께 주연배우 김승우, 하지원과 ‘프리스톤테일’ 유저들과의 만남도 가졌으며 시사회 시작 전 ‘프리스톤테일’ 퀴즈 대회를 통해 ‘프리스톤테일’ 로고가 새겨진 손목 받침대, 모자 등 푸짐한 상품과 하지원 앨범도 증정했다. ||3D 온라인게임 ‘뮤’의 게임스토리와 캐릭터, 몬스터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등장했다. 최근 4집 앨범 ‘뿌리’를 선보인 국내 최고의 힙합 그룹 드렁큰 타이거의 ‘엄지손가락’이 바로 그 것. 웹젠(대표 김남주, www.MuOnline.co.kr)이 미술을 담당한 드렁큰타이거의 ‘엄지손가락’ 뮤직비디오는 주인공이 현실과 게임속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현실 도피가 아닌 이시대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뮤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흑기사로 표현된다. 이 밖에도 뮤직비디오에서는 3D 온라인게임 ‘뮤’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아이스퀸, 블레이드칼 등 ‘뮤’의 캐릭터와 아이템이 다수 등장한다. ||넥슨(대표 정상원)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아스가르드(www.as-gard.nexon.co.kr)’의 뮤직비디오가 대만의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유명해진 그룹 ‘F4’와 함께 제작됐다. ‘아스가르드’ 뮤직비디오는 남성 4인조 ‘F4’가 직접 노래한 사랑의 영역(Love’s Terrain)’을 배경음악으로, 이들 멤버와 ‘아스가르드’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꽃보다 남자’는 현재 MBC에서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드라마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대만 CTS방송이 제작한 작품이다.||유명에로배우도 게임에 등장한다.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가 신세대 에로스타로 알려진 하소연이 등장하는 네트워크형 성인게임 ‘유혹(Temptation)’ 을 개발,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지오가 개발한 포켓PC용 성인용 게임에는 하소연 등 클릭 엔터테인먼트 소속 여배우들이 등장하며 이를 위해 모델을 실사로 촬영, 3D로 구현했다. 또 다양한 외모와 성격, 직업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 하소연은 게임유통사 GNC에서 배급하는 ‘비치라이프’에 등장한다. 이번 일이 성사될 경우 하소연은 국내 최초로 게임에 등장하는 성인배우가 된다.

김수연 기자 | jagiy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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