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이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Game of the year(이하 GOTY)를 수상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모회사 카도카와는 최근 실적발표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카도카와에 따르면 ‘엘든 링’은 자사의 게임 사업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의 게임 사업 매출은 234억 1,600만 엔(한화 약 2,238억 6,000만 원), 영업이익은 90억 7,100만 엔(한화 약 867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4%, 2,1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회사 측은 작년 12월 개최된 ‘더 게임 어워드’의 영향으로 연말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이 다시 한번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시상식에서 ‘엘든 링’이 GOTY를 수상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게임의 인기를 재확인시켰다는 것이 카도카와 측 설명이다. 

실제로 카도카와의 작년 4분기 게임 사업 매출은 62억 7,900만 엔(한화 600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억 7,800만 엔(한화 141억 3,2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엘든 링’의 흥행을 반영해 게임 사업 부문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83억 엔(한화 약 2,706억, 6,000만 원), 104억 엔(한화 994억 6,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