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펼쳐지는 LCK 4주 차 ‘세터데이 쇼다운’에 팬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CK는 이번 스프링 시즌부터 주목도 높은 경기를 ‘세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해 매주 토요일 1경기에 배치하고 있으며, 4주 차에는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가 특별 무대 위에 오른다.
이번 시즌 농심과 광동은 공통점이 많은 팀이다. 두 팀은 검증된 베테랑 선수보다는 유망주 위주로 로스터를 꾸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무엇보다 기존 강팀들 상대로 고전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경기력으로 상대적 우위라 평가받는 DRX(농심)와 kt 롤스터(광동)에 일격을 가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3주 차가 끝난 현재 두 팀은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에 랭크돼있다. 세트 득실에서 광동이 1점 앞서고 있지만 11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무엇보다 두 팀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를 이겨야 하기에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LCK 해설 위원들도 ‘신입 대전’을 꼭 챙겨 봐야 하는 경기로 꼽았다. ‘노페’ 정노철 해설 위원은 이번 ‘세터데이 쇼다운’을 “신입들의 파란만장한 LCK 적응기”라고 표현했다. 글로벌 해설을 맡고 있는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10위를 피할 팀이 누가 될지 결정되기에 역대급 ‘새터데이 쇼다운’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