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PC방, 수출 효자 품목 ‘급성장’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0.11.12 09: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전, 국내 게임산업을 부흥시킨 장본인 ‘PC방’이 수출되기 시작했다. 2000년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PC방’과 ‘게임대회’가 덩달아 수출 품목에 올랐다.


현재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터넷 카페, 랜파티 등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국내 토종산품인 PC방이 해외에 진출된다는 사실은 눈에 띌 만한 뉴스였다.


당시 한소프트넷은 중국 베이징에 150평 규모의 PC방 ‘웹스테이션차이나’를 열고 중국 PC방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과 함께 일본 수출도 가시화됐는데, e삼성재팬은 특히 일본에 PC방을 열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이 같은 대세에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PC방의 해외 전파는 한국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그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 국내 토종상품 PC방이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한 전문가는 “PC방 산업은 토종산업이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상품 가치가 크다”며 “국내 게임산업이 단기간 급상승 할 수 있었던 배경이 PC방이었던 만큼 해외 게임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방과 함께 ‘게임대회’도 해외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당시 게임랭킹서비스업체 배틀탑은 미국현지에 자사 법인 배틀탑USA를 설립하고 LA와 뉴욕에서 게임대회를 열어 글로벌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배틀탑은 미국에 이어 일본과 영국 법인도 연달에 설립하면서 게임대회 붐 조성에 나섰다.


게임대회 수출에는 ‘프로게이머코리아오픈(이하 PKO)’도 뛰어들었는데, PKO는 중국과 일본에서 챔피언십을 연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한 전문가는 PC방과 게임대회의 수출은 국내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전문가는 “게임이 청소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학부모들의 통념을 깰 수 있었던 데에는 PC방 문화의 수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지속적인 해외 수출과 이미지 개선을 통해 PC방을 포함한 게임산업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