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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022년 매출 1조 1,477억 원 ...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작년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 ... 자체 I·P 보유한 종합 게임사 도약 ‘목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2.08 12:19
  • 수정 2023.02.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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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월 8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은 1조 1,477억 원, 영업이익은 1,7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59% 증가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2,357억 원, 영업이익은 10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76%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실작발표 자료 갈무리
출처=카카오게임즈 실작발표 자료 갈무리

작년 4분기 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PC게임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경쟁 심화 속에서도 이벤트 패스와 맵 업데이트로 매출과 트래픽을 방어했고, ‘아키에이지’는 주요 해외지역에 신규 서버를 오픈하며 실적과 함께 I·P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PC게임 부문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작에 집중하기 위해 ‘엘리온’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0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한 PC방 트래픽이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작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해외 유망 개발사를 통해 PC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기대작 ‘아키에이지 워’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5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경우 여전히 최고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성전 등 신규 이벤트가 시작될 때마다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게임의 흥행세를 유지하기 위해 신규 경쟁 콘텐츠 확장과 함께 리뉴얼을 상반기에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서비스 운영의 개선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전 분기 대비 론칭 역기저 효과가 발생해 매출의 빠른 하향 안정화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반주년 이벤트에서 고무적인 매출 증가가 확인된 만큼 실적 기여도가 높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향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양한 장르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구성된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월 출시된 ‘에버소울’은 북미 등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아키에이지 워’는 장르 특성상 대규모 쟁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 지출과 관련해 영업비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248억 원을 기록했으나,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26억 원이 발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일부 종속 회사에서 신작 개발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으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는 신작 개발을 위한 인재 확보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채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어질 것이며 인건비 등 제반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비욘드 코리아’를 지향,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자체 I·P 확보와 함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출시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이 강점인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 근미래 콘셉트의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 매력 넘치는 다채로운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회사 측은 신규 I·P 발굴 역량과 여러 권역의 서비스 성과에 더해, 국내 및 해외 유망 개발사들의 초기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I·P를 글로벌에서 성공시킬 수 있는 종합 게임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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